원100성업회 비추위, 교구별 추진 사업 논의

▲ 원100성업회 비추위 최희공 위원.
마음공부 사회화 사업이 가동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관심이 높다. 마음공부는 교법의 현실구현의 목적과 사실적 도덕 훈련에 바탕한 원만한 인격 함양, 도덕적 인간상에 대한 사회적 요구이기도 하다.

2일 열린 원불교100년기념성업회 비전추진위원회(이하 원100성업회 비추위)는 안건으로 상정된 마음공부 사회화 사업, 청소년 마음공부 브랜드 원-학습코칭, 대종사 친견 원로 영상다큐 제작에 대해 논의했다.

마음공부 사회화 사업은 교화저변 확대와 다양한 형태의 마음공부 프로그램 개발, 마음공부 지도자 양성과 사이버와 미디어를 통해 마음공부를 대사회적으로 확산 교화대불공을 이루자는 것에 그 목적이 있다.

원100성업회 비추위는 교화훈련부에서 제시한 마음공부 사회화 사업의 전개와 추진을 비롯 그 흐름이 일반인 보다는 교도위주로 계획되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주원 교정원장은 "사단법인 마음공부회를 발족한 것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마음공부를 전개하기 위함이다"며 "정기훈련 11과목이나 상시훈련 프로그램은 교재개발 정도이고 현재도 교당에서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김 교정원장은 "기존 교화체계를 흔드는 마음공부가 되어서는 안된다"며 "마음공부 사회화는 철저히 일반인을 대상으로 구상되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최희공 위원은 "마음공부를 사회화 쪽으로 집중 연구, 투자하자"며 "각 대학 평생교육원을 통해 확산을 시켜가는 방안도 있다"고 말했다. 이는 지도자 양성을 먼저 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 위원은 "현재 진행 중인 마음공부 각 팀에서 교재를 만들어 내고 검증체계를 갖추자"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날 원100성업회 비추위는 청소년국에서 청소년교화 돌파구를 찾기 위해 진행 중인 '원-학습코칭'에 대한 사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확산해 가자고 결의했다. 하지만 예산안은 추후 재검토하기로 했다. 대종사 친견 원로 영상다큐 제작 사업 역시 증언을 통해 초기 교단의 가치와 의미를 계승해야 한다는 점에서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원100성업회는 전반기 전국 교구 순방 경과보고도 겸했다. 김경일 사무총장은 "교구 별 원기100년까지추진 사업들을 파악했다"며 "향후 교구장 회의시 상의하여 교구별 과제를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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