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교구 여성회, 한겨레중고등학교 결연자 문화유적 답사

▲ 경인교구 여성회가 결연을 맺은 새터민들과 강화도 문화유적 답사를 했다.
경인교구 여성회가 '아름다움 그리고 행복나기'라는 주제로 새터민 학생결연과 강화도 문화유적답사를 했다. 한겨레중고등학교 학생들과 경인교구 여성회는 부모 결연을 맺어 새터민 학생들의 정서적 지지자가 되고 있다.

11일 진행된 행사는 강화도 전등사, 역사박물관, 고인돌 유적지, 평화전망대 등의 문화유적을 답사하며 가족 간의 정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경인교구 김원법 여성회장은 "문화답사를 통해 새터민 학생과 결연을 맺은 부모와의 관계가 더욱 은혜로운 만남임을 느끼고 학생들로 하여금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알 수 있게 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결연을 맺은 시화교당 임명학 교도는 "아이들과 함께 하는 문화답사라 참 좋았다"며 "여행을 통해서 아이들과 만남을 더 가까이 하게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남쪽의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는 것도 이같이 보이지 않는 후원과 격려 때문이다.

이철옥 학생(한겨레고 2)은 "문화답사를 하면서 부모님들과 더 가까워졌고 통일전망대에 가서는 고향을 바라보니 북에 계시는 부모님 생각이 나서 가슴이 아팠고 하루빨리 통일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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