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정책연구소 정책제안의 혁신 축 제시

원불교정책연구소(소장 최정풍)는 출가교화단 총단회에서 미래지향적 조직 혁신과 교역자 제도개선, 그리고 복지 혁신을 위한 정책제안을 했다.

9월28일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열린 출가교화단 총단회에서 최 소장은 혁신의 세가지 축으로 제안 설명을 했다.

주요 내용으로 ▷조직혁신은 이단치교로 출가교화단장 훈련 강화와 저단장, 수위단원 선출방식의 개선 ▷교역자 제도, 핵심 인재 양성은 출가교역자 품과를 교무로 단일화하고, 재가교역자 양성을 위한 교육 훈련시스템 구축 ▷복지 혁신에는 출가교역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을 들었다.

최 소장은 "경산종법사님이 '원불교100년을 이대로 맞이할 수 없다'는 말씀을 받들어야 한다"며 "소중한 무언가를 취하기 위해서는 갖고 있는 그 무엇을 버려야 한다. 현장의 소리중에 가장 많은 의견은 '왜 이렇게 실천이 안되는가?'라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 이제는 정책제안보다 정책의 실현이 중요한 시점임을 인지시켰다.

재가교역자를 양성하기 위한 2만 교화단장에 대한 의견도 도출됐다. 장성교당 김주영 교무는 "2만 단장에 대한 근거를 개인적으로 찾아보게 되었다"며 "교정팀이 매년 16% 교화성장을 감안해 원불교100년에는 종교인구 조사에서 20만이 될 가능성을 내다보고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도봉교당 송인걸 교무도 "2만 교화단장이 되려면 20만 교화단원이 따라붙어야 한다. 교당별로 보면 10인1단이라고 해도 10명이 출석교도가 아닌 경우가 많다. 출석이 안되면 힘없는 교화단이 된다. 명대실소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허수의 교화단이 되어서는 안된다. 단장만 있는 교화단은 만들지 말자"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단원들은 정책연구소의 정책 제안이 원만한 절차를 걸쳐서 정책 실현을 이루는데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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