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대동제, 한겨레중·고에서 열려

▲ 원경고 밴드'WithUs'의 공연 모습.
대안교육연구소 '인농'에서는 학교 간 교류와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도모하기 위해 '제7회 대동제'를 개최했다.

8일 한겨레중·고등학교 강당에서 '평화야 놀자'를 모티브로 열린 이날 축제는 교단내 대안학교가 한자리에 모여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행사를 준비한 인농대표인 송기웅 영산성지고등학교교감은 개회사를 통해 "요즘 세대의 핵심 키워드는 개방, 공유, 공감, 소통이다"라며 "개방을 통해 공유하며 이는 공감을 이끌어 내 소통을 이루게 한다"며 교단 내 대안학교 간의 유대를 강조했다.

공연마당에는 영산성지고 사물놀이패인 '소리모아'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경주화랑고의 풍물난타, 한겨레고의 태권체조, 성지송학중의 묘기 줄넘기, 원경고 밴드 'WithUs'의 공연으로 이어져 열기를 더했다.

원경고 WithUs는 이번 공연을 위해 1년여의 연습 기간을 거쳐 첫 무대를 가졌다. 베이스를 맡고 있는 고윤상 학생은 "공연 연습을 하며 끊어진 베이스 줄을 모아보면, 총부까지 이어질 것 같다"며 공연에 들인 열정을 나타냈다.

원경고의 한이슬 학생은 "이렇게 많은 대안학교 학생들이 모인행사에는 처음 와본다. 다른 대안학교의 학생들과 만나 이야기도 하며 정보를 나눌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하며 축제를 즐겼다.

한편 이날 행사는 독후감, 시, 그림 작품 등을 전시한 전시마당과 8개 대안학교 800여명의 학생들이 몸과 마음을 한데 어우러질 수 있는 어울림마당으로 이어져 축제를 풍성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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