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구 법호인 훈련
15일 교구청에서 실시된 법호인 훈련에서 이들은 법호인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 교단의 교화주역으로 앞장서 나갈 것을 다짐했다.
김일상 부산교구장은 법정스님과 수연스님의 일화를 소개한 뒤 "우리가 뜻은 부처 되려는데 행동은 그렇게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면서 "법호인들은 어머니의 마음으로 교단과 교도들에게 공부로 한 걸음씩 앞서서 마음을 챙겨 나가면 그것이 곧 여래로 다가설 수 있는 과정이다"고 격려했다.
주제 강의에서 남궁성 대구경북교구장은 법호인의 역할에 대해 "교단100년을 계기로 훌륭한 인격을 지닌 원만한 도인으로 확실하게 변하자"며 "원불교 신앙과 수행을 대표하는 것이 훈련이니 법호인들 스스로 하는 훈련을 통해 교법인격화를 이루자"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특별히 공을 들여야 할 것으로 사람과 경계를 대할 때 마음을 챙기는 유무념공부를 실생활에서 꼭 활용하자"며 "법호인들의 생각과 실천여하에 따라 우리 교단, 교구, 교당이 달라진다는 생각으로 교화에 나서자"고 당부했다.
이날 법호인들은 원불교100년성업 영상 시청을 통해 교도각자가 선정진, 의두정진, 유무념, 기도정진의 4정진운동을 실천, 자신성업봉찬을 이루고 2만 교화단, 교단혁신, 주세교단건설의 원100비전이 원만히 이루어지도록 염원했다.
신입 법호인인 광안교당 최양희 교도는 "훈련받은 것만으로도 참으로 감사하다"며 "교화를 잘하라는 말씀을 받들어 자신을 낮추어 어른들과 후진들에게도 잘하는 공부인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부곡교당 김대신 교도는 "법호인으로서 책임이 무겁다는 것을 깨달았고, 원불교100년을 맞이하며 공부의 목표, 사업의 목표를 세워서, 자신이 변할 수 있도록 공부할 것이다"고 말했다.
레크리에이션 시간에는 중앙중도훈련원 박유정 교무의 '감사와 긍정의 마음으로 웃음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라'는 웃음 특강이 있었다.
최명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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