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종법사, 육·해·공군 참모총장 환담

경산종법사는 10월24일 계룡대교당 봉불식에 앞서 계룡대 오성회관에서 육·해·공군 참모총장을 만나 환담했다. 이 자리에서 경산종법사는 원불교 군종장교의 추가 임명에 관한 문제 등을 논의했다.

경산종법사는 "행운을 가져다주는 그림 하나씩을 가져왔다"며 3군 참모총장에게 각각 포대화상 그림과 '화광동진(和光同塵)', '무아봉공(無我奉公)', '방원합도(方圓合道)'라는 글귀를 전달하고 "일을 추진함에 있어 선지자들이 밝혀 준 문구에 바탕하면 지혜롭게 모든 일이 성사된다"고 부촉했다.

경산종법사는 "소태산대종사가 한국의 미래에 대해 예언을 했다. 어변성룡(魚變成龍)이라는 법문을 80년 전에 했다"며 "점점 국가가 그렇게 되는 듯하다. 우리나라에서 전세계 20개 나라의 정상이 모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국운이 좋아지는 징조이다"고 설명하며 G20정상회담의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3군 참모총장들은 "과거 신도안 도성 내에 원불교 건물이 있어 최근까지 숙소로 활용했다"고 말하자 경산종법사는 "당시 국책사업이라 부득이 원불교 삼동원이 자리를 옮길 수 밖에 없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김성곤 국회의원은 "계룡대교당 종교시설이 해군 분청과 같이 있으니 각별히 해군에서 더 협력해 주길 바란다"고 협조를 부탁했다. ▷관련기사 3면

이날 환담에는 3군 참모총장과 이성권 청와대시민사회 비서관, 김성곤 국회의원, 김주원 교정원장, 나용호 원광대 총장, 문두식 원광대 군사학 연구소장, 김혜봉 대전충남교구장, 양제우 군종교구장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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