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홀과 문화센터 등 교화공간 확충
원기62년 원효교당의 연원으로 신림지역 교화를 시작한 신림교당은 원기70년 현 교당터에 자리를 잡은 이래 대학생 청년교화를 위한 학사관 설립 등으로 꾸준한 교화성장을 이뤄왔다. 그러나 건물의 노후화와 교화성장에 따른 공간의 협소로 증개축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올해 3월1일 첫 삽을 떠 8개월의 기간을 거쳐 증개축공사를 마무리했다.
공사를 통해 건물은 3층에서 4층으로 증축했으며 생활관과 영모전을 새롭게 마련했다. 이와 함께 주차장으로 등록돼 있던 지하층 역시 종교시설로 용도변경해 봉공실과 공양실, 커뮤니티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2층은 소법당과 함께 선실, 사경실, 회화실, 어린이실로 활용할 수 있는 문화센터로 새단장했다.
이날 봉불식에서 성 교구장은 설교를 통해 "우리가 법신불을 봉안하는 참 뜻은 우주만유 허공법계에 가득한 법신불을 깨닫고 발견해 실생활에 활용해 나가자는 것"이라며 "이처럼 형상 있는 법신불을 모시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 마음 가운데 있는 참 일원상을 모시고 그 일원상을 실생활에 부합시켜 완전한 인격을 이루자"면서 마음 속 봉불을 함께 당부했다.
또 박오진 서울교의회 부의장은 "교무는 교도를 주인으로 만들고 단장은 단원들을 주인으로 만들고 선진은 후진들을 주인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원불교 백년을 앞두고 비전 오백을 달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한편 이날 봉불식에서는 정명남·나성정 부부교도가 종법사 표창을 받은 것을 비롯해 증·개축 봉불에 기여한 교도와 교화단에게 표창과 감사장이 수여됐다.
채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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