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심 교무, 대통령상 표창

외교통상부가 후원하는 제5회 대한민국 해외봉사상 대통령상에 아프리카 요하네스버그 교당에서 활동 중인 김혜심(사진) 교무가 선정됐다. 해외봉사상은 정부가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중 세계 평화와 인류애적 사랑으로 봉사해온 인물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매년 11명을 선정해 왔다.

김 교무는 아프리카 해발1100m 까풍아 지역에 보건소를 설립하여 환자의 1차 진료를 진행하고 보건 위생이 좋지 않은 학교를 방문하여 구충제와 영양제를 투약하는 등 보건활동을 전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그동안 김 교무는 아프리카에 거주하면서 2005년 한국국제협력단의 NGO지원사업으로 SUN SHINE 에이즈 쉼터를 건립하여 보사부 산하 VCT팀과 합동 상담, 검사와 예방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에이즈 예방 운동에도 앞장서 왔다. 또 여성들의 자립과 잠재능력을 개발하기 위해 여성개발센터를 열어 85명의 회원들에게 재봉기술, 구슬공예 교육을 펼치며, 주민들과 협력하여 상수도 공사를 실시하여 2008년 400여명, 2009년에는 2천여명의 식수 해결에 도움을 주었다.

지난 2000년에는 스와질랜드 유치원과 2004년 남아공 라마코카 유치원을 개원하여 어린이교육에도 이바지하고 있으며, 농업 프로젝트 및 장애인과 극빈자에게 생필품을 지원하는 등 헌신적인 해외봉사 활동을 통해 한국의 이미지를 크게 고양하고 있다.

시상식은 25일 오후3시40분 서울 양재동 KOICA(한국국제협력단)에서 개최됐으며, 대통령 표창에게는 표창장과 부상(손목시계), 격려금 300만원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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