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기관 교무연수, 원티스 카페에 올려 정보 공유

▲ 배내골 철구소다리를 따라 산행하는 훈련기관 교무들.
훈련기관협의회 교무연수에서 '11과목을 중심으로 실생활에 이어지는 훈련'을 실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교단 내 17개 훈련기관 중 14개 훈련기관 교무들이 참석한 가운데 16~18일 배내청소년훈련원에서 진행된 연수에서 1년간 진행된 훈련 상황 보고와 새로운 훈련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들은 16일 열린 회의에서는 원기95년 훈련위원회에 상정할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1년에 한번은 모든 원불교 교도들이 의무적으로 훈련원에서 정기훈련을 받도록 하자는 것과 훈련원에서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훈련기관협의회에서 우수프로그램에 대한 시상도 실시하자는 데 의견을 합의했다.

17일은 다른 훈련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특징적인 프로그램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원광선원 김진교 교무는 '생사해탈 체험프로그램'과 관련해 죽음체험, 환생체험, 유언장쓰기 등의 상황별 진행방법과 훈련의미를 소개해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삼동원 정성권 교무는 내 삶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인연을 사은님으로 정해 참회, 불공할 수 있도록 하는 '사은님 모시기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그는 "이 프로그램은 원망과 분노를 느끼는 대상을 위해서가 아니라 훈련자 스스로의 자유와 해탈을 위해 실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세히 소개되지 못한 각 훈련원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원티스 훈련기관 카페에 올려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장덕훈 훈련기관협의회장은 "이번 연수는 각 훈련기관이 처한 상황에 대해 알고 각 훈련원에 맞는 프로그램개발에 대해 서로 의견과 도움을 주는 시간이었다"며 "내년 훈련추진방향은 1월에 다시 만나 논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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