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공 원무 새삶회 및 원남교당 사례로 주제발표

최희공 원무는 "서울교구 청운회가 재도약하고 교법의 사회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창의성과 전문성으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11월28일 용산 하이원빌리지에서 진행된 서울교구 청운회 토론회에서 최 원무는 새삶회와 원남교당의 활동을 사례로 서울교구 청운회의 재도약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최 원무는 "새삶회는 일원상의 진리와 사은사요, 삼학, 삼동윤리 등을 강령으로 사회실천운동을 전개해왔다"면서 "그러나 처음의 대중운동은 모두 실패하고 말았다"고 털어 놓았다. 그의 발표내용에 따르면 새삶회는 대중운동 뿐 아니라 재정자립에서도 어려움을 겪었고 원남교당 청년회는 과거 6개월 간 청년회가 문을 닫는 상황도 맞이하는 등 어려움에 처해 있었다.

그럼에도 현재 원남교당 청년회는 30~40명의 청년회원이 꾸준히 법회에 출석하고 있으며 원학습코칭은 교육대상자가 월 1천 명을 넘나드는 등 반전을 일궈냈다. 성공 사례는 이 뿐만이 아니다. 매주 수요일 시민선방에서 진행되는 선방스테이 역시 참여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고 정기훈련을 통해서는 지금까지 38명의 전무출신을 배출하는 등 교단적으로도 크게 공헌하고 있다.

최 원무는 이러한 성공의 요인으로 "시작 단계에서는 전문화된 소수가 조직 및 사회에 충격을 가해야 한다"며 "청년지도자 양성과 이들에 대한 훈련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0년 전 조직된 새삶청년개벽운동 역시 오랜 기간 유명무실하게 운영되다 3년 전 단 조직화로 전기를 마련했다. 최 원무는 "단을 조직하고 단원들에게 끊임없이 훈련을 시키다 보니 신심이 살아나서 현재는 2개 단을 운영하는 데 출석률이 95%에 이른다"며 "원기100년 까지 10개 단을 조직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최 원무는 끝으로 "새삶회에는 청년들이 보통 1주일에 3번 정도씩 나오는데 많이 나올수록 학업성적이 잘 나온다"며 "결국 서울교구 청운회도 나올수록 회원들이 도움이 되도록 프로그램 마련 등에 힘써야 한다"는 말로 발표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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