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 기탁 실적, 기부식품과 생활용품 지원

▲ 강북푸드마켓 관계자들.
사회복지법인 삼동회가 지난해 11월부터 서울특별시로부터 위탁 받아 운영하고 있는 행복나눔 강북푸드마켓(소장 박남구)이 위탁 1년 만에 전국 최고의 식품 기탁 실적을 거뒀다.

강북푸드마켓은 7일 세종호텔에서 진행된 '2010 서울 푸드뱅크·마켓 후원자 감사의 밤'에서 2010년 한 해 동안 전국 푸드마켓 중 최고의 기탁과 배분 실적으로 서울특별시장상을 수상했다. '행복나눔 강북푸드마켓'은 강북구 내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독거노인, 장애인 등 위기가정이 등록되어 있으며 하루 평균 70명에게 쌀, 라면, 부식 등의 기부식품과 생활용품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상설 무료마켓으로, 저소득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기초적인 영양공급을 지원해주고 있다.

행복나눔 강북푸드마켓은 지난 1년간 총 4억2천만원의 식품 및 생활용품을 기탁 받아 1772세대에 달하는 강북구 내 저소득층에게 혜택을 주었다. 이는 1세대 당 약24만원에 해당되는 금액으로 재정자립도가 낮은 강북구의 여건상 도움이 됐다. 이러한 기부실적은 박 소장이 지역사회를 직접 발로 뛰어 다니면서 저소득층을 위한 식품기부와 나눔의 중요성을 식품업체 관계자와 음식점 사장들에게 설득하면서 이루어진 결과다. 4억2천만원의 기탁물품 중 서울시광역푸드마켓에서 들어온 물품은 7천여만원에 불과한 반면, 강북푸드마켓에서 직접 발굴한 자체개발 기탁물품은 3억5천여만원으로 전체 기탁액의 83%에 해당할 정도다. 서울특별시장상을 수상한 박 소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선뜻 후원해주신 지역 내 식품업체와 음식점 사장님들께 감사드리며 푸드마켓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강북푸드뱅크를 운영하고 있는 번동2단지종합사회복지관 이현석 관장님과 직원들에게도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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