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교무 2차 고시, 교무27·도무2·덕무1명 합격

▲ 2일 원기95년 2차 5급교무자격검정이 법은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정전에 바탕한 관련법문의 해석능력과 사회현상의 원불교적 관점을 시험한 원기95년 2차 5급교무자격검정에서 교무 27명이 합격했다. 또 도무2명, 덕무1명이 최종 합격했다.

2~3일 교육부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검정에서 원불교대학원대학교 2년 과정을 마친 교무품과를 지원한 예비교무를 비롯 도무품과와 면접만으로 진행된 덕무 품과에서는 2명이 지원해 1명이 합격했다.

연구과는 2일 교리종합시험과 교당운영론, 3일 설교와 면접으로 진행됐다.

연구과인 교리종합시험은 〈정전〉 교법의 총설에 바탕한 〈대종경〉과 〈정산종사법어〉관련 법문을 제시해 교리의 구체적인 해석문제로 출제됐다. 즉 유불선 삼교의 특징을 일원화 하신 점에 대한 서술, 삼교의 교지를 통합 활용하고 있는 구체적 내역, 교리에 근거한 원불교의 수행과 교화방향 중심으로 치러졌다.

이밖에도 사회적으로 이슈였던 G20과 강자·약자진화상요법과 삼동윤리 정신을 중심으로 원불교적 관점, 4대강사업과 사은 상생의 정신에 대한 견해를 서술하게 했다.

이번 고시에서는 예비교무들에게 교리의 올바른 이해와 응용능력, 사회 현상에 따른 교법 실천 방향에 대한 능동성을 갖고 자신감 있게 대처하라는 의미로 보여 진다.
수양과·취사과는 수학기간 성적을 종합하여 검정했다.

원불교대학원대학교 김진성 예비교무는 "공부 모임을 통해 토론했던 내용이 출제되어 어려운 점은 없었다"며 "다양한 사회현상에서 모든 관계를 은적으로 해석하면 취사가 잘 될 것 같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고시 시작에 앞서 황영규 교무자격고시검정위원장은 "이번 고시는 그동안 학업기에 있던 여러분이 활동기로 접어드는 한 과정이다"며 "문제를 밝게 분석하고 빠르게 판단해 정확한 답을 명료하게 기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황 위원장은 "모두 합격해 대종사님과 은혜를 주신 분께 기쁨을 안겨주는 보은자가 되자"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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