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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재동화 〈새 부처님 우리 대종사〉 신용전법상 2
■ 연재동화 〈새 부처님 우리 대종사〉 신용전법상 2
  • 황혜범 작
  • 승인 2010.12.24
  • 호수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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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신용벌, 사은의 일원성탑
▲ 황상운 그림
황무지위에 세워진 불법연구회관이 제도 전법의 총부로 그 역할을 다하기에는 너무나 열악하다. 그러나 영산방언공사를 성공시킨 하나로 뭉친 불법연구회원들이 아닌가?
박중빈과 그 제자들이 신용벌의 대역사를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새 회상의 미래를 설계하고 의논한다.

먼저 불법연구회의 살림꾼, 김광선이 이리 박원석 집에 임시 주거지를 정하고 송학동 동양척식회사 토지를 빌려 농사를 짓는다. 이것이 산업부의 출발이고, 동시에 전무출신들의 호구지책으로 되지만 쉽게 풀리지는 않는다.

"깨깽 깨깽 깨깽 엿사시오 엿사!
맛좋은 함열 엿! 쫄깃 쫄깃한 용산 엿!
엿사시오 엿사!
찰각 찰각 함열 엿!"
엿장수가 된 불법연구회 산업부의 역군들!

제자들의 엿 파는 소리가 이 골목 저 골목에서 메아리친다. 그렇지만 엿 파는 일은 일본 경찰의 감시가 더욱 심하여 공부에 지장을 초래함으로 박중빈은 엿 제조업을 다른 업종으로 바꾼다.

그 후 만석리에 동양척식회사 소유답 약간을 빌려 농사를 지어 선비(禪費)와 생활비가 마련되지만 배고픔은 여전하다.
그러나 제자들은 조금도 고생으로 생각하지 않고 오직 새 회상 만난 기쁨으로 거리끼는 바가 없다.

"어이, 이재철 이 고구마 같이 먹지."
"아뇨. 스승님 몫이니 스승님 잡수시지요."
"아니, 나는 괜찮네."

신용벌 불법연구회의 스승과 제자 간에 나누는 대화다. 이들은 저녁에는 고달픔도 잊고 한자리에 모여 하루의 경과를 보고하고 토론하며 빈틈없이 일을 처리한다.

공든 탑이 어찌 무너지랴! 원기12년에 발족한 산업부는 총부 앞에 과수원을 조성하여 새 회상의 기틀을 만들고 원기19년에는 보화당이 창설되니 이는 새 회상 수익사업의 으뜸이라.

미륵산 바라보며
알을 품는 신용터에

전무출신 엿판 메고
총부 우뚝 일으켰네.

오호라 불법연구회
주작야선 즐거워라.

산업부의 수익산업이 번창하니 자연 일원대도의 전법도 술술 풀려나간다.

박중빈이 진안 만덕산에 가시어 한동안 선을 나시다가 김대거를 만나고 이듬해 새 교법을 지도훈련하기 위하여 정기훈련법과 상시훈련법을 발표한다.

원기20년 4월, 신용벌 위에 대도정법의 총부 대각전이 세워지고, 그 정면 불단에 마음의 부처님이신 일원상이 정식으로 봉안된다. 이는 신앙의 체계를 확립하여 종교의 체제를 갖춘 중대한 역사가 된다.

대종사 대각 직후 사은 즉 일원의 신앙 법을 꾸준히 구상해 오다가 비로소 일원상을 신앙의 대상으로 확정한 것이다.
일원상은 새 회상 대도정법의 상징이고, 최고의 종지로써 신앙의 대상이요 수행의 표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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