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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훈 교도] 저의 나무이야기를 읽는 분들은 눈치 채셨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가능한 한 어느 누구나 이름을 들어보았음직한 우리 주변의 나무들을 소개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 있는 평범한 나무들의 특성을 조금 더 잘 알고 친숙해 보자는 취지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저의 그 취지를 깨뜨리고자 합니다. 그 이유는 원불교 교도라면 누구나 마음의 고향으로 생각될 '삼밭재'에서 만날 수 있는 몇 가지 나무들을 소개하기 위해서입니다.저는 지난 2년 동안 세 번 국제마음훈련원에 머물렀고 그때마다 삼밭재
나무&차이야기
김도훈 교도
2018.11.2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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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에는 산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나무들입니다. 우리나라 토종 나무를 더 사랑하고 싶은 분들은 이번 달 나오는 나무들을 잘 관찰하셔야 하겠습니다. 언젠가 언급했듯이 산이나 들에서 저절로 자라는 나무들은 자생하는 나무라고 하고, 사람들이 필요해서 심은 나무들은 식재한 나무라고 합니다. 나무를 연구하시는 분들은 자생하고 있는지 여부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자생하는 나무들을 바로 '토종 우리 나무'로 취급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외국에서 건너온 식물이라도 우리 토양에 잘 적응하면서 쉽게 자생하고
나무&차이야기
김도훈 교도
2017.07.1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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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름이 넘실되는 산에 오르다 보면 예외 없이 참나무들을 만난다. 떡갈나무, 상수리나무, 굴참나무, 졸참나무, 신갈나무, 갈참나무 등이다. 이들 열매들을 도토리라 부른다. 그중에서도 재롱이라 불리는 졸참나무 도토리는 묵을 쑤었을 때 가장 맛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 맛을 ...
멋과맛
육관응
2012.06.1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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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소한 대한 지나며 폭설 퍼부을 것이다사나흘씩 눈 쏟아져 산짐승 다니는 길도사람들이 세상으로 낸 길도 다 지워지는 날내가 찍은 내 발자국 데리고 고요도 데리고더 깊은 곳에 깃든 내 집 찾아 가고 싶다올해도 청명 곡우 지나면 꽃사태 나고남쪽에선 매화 산수유 벚꽃이 ...
독자기고
도종환
2012.01.0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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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을 걷다보면 마음이 편안하다. 숲속의 맑은 물소리를 통해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면 그 느낌은 또 어떨까? 숲길 중간 중간에 자리하고 있는 참나무, 소나무, 물푸레나무, 다래나무, 자작나무, 잣나무 등을 쓰다듬는 것도 자연을 알기 위한 몸짓이다. 여기에다 자연의 자세...
건강
육관응
2009.08.28 1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