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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지 악도란 곧 삼악도(三惡道)로서 악도윤회를 면하지 못한다는 〈법화경〉 말씀인 바, 육도 윤회의 세 가지 곧 축생, 아귀, 지옥을 말한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선연선과를 맺는다면 천상이나 인도에 태어날 수 있는데 악연악과를 맺게 되면 축생이나 지옥에 떨어진다는 뜻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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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태 교무
2010.12.0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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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태산대종사가 석가모니의 말씀을 인거하며 네 가지 중대한 은혜를 거론한 것을 보면, 본 문목은 원불교의 사은이 아니라 불교의 사은으로 보인다. 잘 알다시피 불교의 사은으로는 대개 3종이 있는데, 첫째 〈대승본생심지관경〉에서는 부모은, 중생은, 국왕은, 삼보은을 말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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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태 교무
2010.11.2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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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국사가 지은 〈수심결〉 30장에 "불리자성하여 정과 혜를 아울러 갖추라"(不離自性 定慧等持也)고 하였다. 자성문(自性門) 정혜에서 이러한 불리자성의 공부가 강조되고 있다. 불리자성의 공부는 원기12년에 발간된 〈불법연구회규약〉 속표지에 '불리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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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태 교무
2010.11.1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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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현대인들은 부귀에 탐닉하며 이에 집착할까? 부귀의 매력이 무엇이기에 일생동안 '부귀'라는 마법에 끌리며 살아가는 것인가? 인간은 누구나 육신을 지니고 있는 한 그 육신의 욕망이라는 원죄설에 매몰되곤 한다. 부귀해진다면 의식주의 풍요를 누릴 것이며, 사람들로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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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태 교무
2010.11.1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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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위태하다는 말이 나오는 고전의 출전은 〈서경〉 '우서편'으로 "인심은 오로지 위태로우며(人心惟危), 도심은 오로지 은미하다"고 하였다. 공자 역시 마음이 자칫 위태로워질 수 있음을 밝히며 "배우지 않고 생각만 많으면 위태하다&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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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태 교무
2010.11.0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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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 덕을 중심으로 해서 선보인 것이 동양의 고전 〈도덕경〉이다. 노자는 도와 덕을 중심으로 그의 사상을 전개하였던 도가의 철인이다. 그가 말한 도는 자연의 주재자이며, 덕은 도의 실천을 통해 나타나는 품격이다. 공자 역시 〈논어〉 이인편에서 덕의 중요성을 밝히어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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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태 교무
2010.10.2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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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12년에 발행된 〈수양연구요론〉의 문목 31~32항목은 선악(善惡)의 대소에 관련된 것이라면, 문목 33~34항목은 도덕(道德)의 대소에 관련된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문목들은 공교롭게도 원기14년 2월26일 중앙총부 예회 때 강연 주제로 등장하였다. 이는 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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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태 교무
2010.10.1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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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기독교 수도인이었던 '안토니'의 전기를 쓴 아타나시우스 주교의 표현에 의하면 그는 악마와 투쟁하면서 어떤 유혹에서도 해방되는 영적 순결성에 도달했다고 한다. 기독교에 있어 악이란 '본래 하나님이 정당하게 만들었으나 잘못 놓여있음으로서 악이 된다'는 논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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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태 교무
2010.10.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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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기독교의 이원론적 사고에 의하면 선과 악을 구분하고, 동양의 일원론적 사고에 의하면 선·악을 구분하지 않고 선(善)과 불선(不善)이라 하여 불선을 악으로 다루지 않았다. 즉 선과 악이라는 이분법적 구분보다는 선(善)이냐 아니냐(不善)는 일원론적 시각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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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태 교무
2010.10.0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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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아가는데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가정해 보자. 하나는 사업은 잘하는데 공부에는 소홀히 하는 사람이 있고, 다른 하나는 공부는 잘하는데 사회에 눈이 어두운 사람이 있을 것이다. 삶의 패턴에서 어딘가에 쏠린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으며, 당연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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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태 교무
2010.09.1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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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적 특성의 하나로는 지식정보화의 시대라는 것이다. 지식이 없으면 문맹이 됨은 물론 세상에 뒤쳐지는 삶을 살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이니 트위터니 하는 것들은 신지식이 없으면 넘나볼 수 없는 시대상이 되고 말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면의 지식이 많으면 도를 행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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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태 교무
2010.09.1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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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17대 왕 효종(1619~1659)은 그의 딸 숙휘 공주가 수놓은 옷 한 벌을 원하자 "나는 지금 한 나라의 왕으로서 솔선수범하여 검소한 생활을 하고자 하는데 어찌 너에게 수놓은 옷을 입게 할 수 있겠는가?" 라며 허락하지 않았다. 왕이 솔선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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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태 교무
2010.09.0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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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성(率性)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참된 성품의 원리를 알아 성품을 잘 거느린다는 의미이다. 전통 불가에는 솔성보다 견성이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한다. 선사들이 제자들을 가르치는데 있어 견성을 독려하며 견성을 해야 큰 깨달음을 얻는 것으로 알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납도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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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태 교무
2010.08.2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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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불'이라는 용어는 근대에 이르러 민중종교에 자주 등장하고 있다. 구한말 암울한 시대를 벗어나 메시아의 탄생을 간절히 염원하며 '생불'의 등극을 염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생불의 메시아적 역할은 〈정감록〉에서 풍수지리설에 바탕한 현세적 이상향에 관련되었고, 동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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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태 교무
2010.08.2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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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아가면서 상대방에게 충고를 해준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충고를 듣는 사람이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언젠가 예비교무 1학년 수업시간에 '서원관 40일간의 생활에서 힘들었던 점'을 물었더니 '훈련일정에 적응하기 힘이 들었다'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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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태 교무
2010.08.1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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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래되는 속담에는 주워 담을 것이 참 많다고 본다. 고금의 교훈이 그 속에 용해되어 있기 때문이다. 서양의 속담에 'Easier said than done'이란 말이 있다. 행동보다 말하는 것이 쉽다는 뜻이다. 행동보다 말이 쉽다는 것은 언행에 괴리감을 가져다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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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태교무
2010.08.0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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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졸업하던 때, 마르틴 부버가 쓴 〈나와 너〉라는 책을 선물 받고 두 번이나 정독한 적이 있다. 부버에 의하면 이 세상은 '나'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너'라는 이웃이 함께 존재하며 살아간다고 하여 감동을 준 적이 있다. 그것은 나와 남을 모두 소중한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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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태 교무
2010.07.2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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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부 중생들이 살아가면서 고통의 죄업을 짓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도 서로 시비를 따지다가 자기를 보다 합리화하여 상대방을 비방하는 방향으로 치우치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중생들은 남을 함부로 평가하고 폄하하는 습관으로 인해 죄고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그렇다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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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태 교무
2010.07.1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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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해야 할 당연지사(當然之事)란 무엇일까? 사회의 공익을 위해 봉사하는 것은 이성을 가진 존재로서 당연한 일이다. 또 가난한 이웃을 돕는 것도 당연한 일이요, 세계 평화를 위해 헌신하는 공도자 역시 당연한 일을 하고 있는 셈이다. 외국에 지진이 일어났을 때 인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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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태 교무
2010.07.0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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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세상의 온갖 매스컴에 등장하는 뉴스를 보면 가관이다. 전쟁의 위협으로 평화가 깨지고, 폭력으로 죄인이 되며, 도적으로 죄인이 되고 있다.인륜파괴와 부정부패로 패가망신하는 경우를 자주 접하기 때문이다. 이 모두가 부당한 행위를 범하여 일어나는 난맥상들이다. 즉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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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태 교무
2010.07.02 1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