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원광언론인상 수상
비판하더라도 따뜻한 마음 가져야

"기자는 마음이 따뜻해야 한다. 비판을 하더라도 따뜻한 마음을 잃지 말아야 한다" 3일 원광대학교 원언회 신년하례식에서 '원광언론인상'을 수상한 KBS순천방송국 이성각 기자의 말이다.

그는 1997년 원광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전북일보를 거쳐 현재 KBS순천방송국 기자로 재직하고 있다. 가는 곳마다 활발한 활동으로 능력을 인정받아 지난해까지 신문·방송계를 통해 6번의 기자상을 수상했다.

어릴 적부터 꿈이 기자였다는 그는 외할머니를 따라 다녔던 김제 용신교당에서 입교했다. 그는 "고등학교 때까지는 이리교당에 다녔는데,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는 바쁜 직장생활로 교당에 다니지는 못하고 있다. 대신 원광대 원언회 활동은 적극적으로 해볼 생각이다"고 밝혔다.

어릴 때부터 기자의 꿈을 한 번도 포기해 본 적이 없다는 그는 원광대 신문방송학과 2학년 여름방학 때 전라일보 편집국장을 찾아가 아르바이트를 시켜달라고 요청했다. 그때 얻은 자신감으로 졸업 후 전북일보에서 10여 년간 활동하며 기자로서 소양과 자부심을 키워갈 수 있었다.

그는 "전북일보에 입사해 큰 힘이 된 건, 후배를 아끼고 이끌어준 동문 선배들의 사랑이었다. 방송국으로 직장을 옮기면서 지역적 거리 때문에 동문을 챙기지 못했는데 내년부터는 더욱 관심을 갖겠다"며 원언회 행사 사회를 맡겨달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6년~7년 전만 해도 이런 행사에 언론인 선후배들이 많이 모여 유대관계를 다져왔는데 오늘 숫자가 적어 아쉽다"며 광주지역 동문들을 챙기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마지막으로 그는 '마음 따뜻한 기자'가 되고 싶다며 자신에게 또는 수많은 언론인들에게 이를 주문했다.

한편 이날 함께 수상한 전라일보 장병운 부국장은 "모교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대리수상자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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