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교화 활성화 도전하겠다”

유종원 교도는 부산대 원불교교우회 동아리 '부원회' 회장(4년)이며 동래교당 청년회장이기도 하다. 그는 "오늘 와서 보니 참가자가 적어 부산지역 대학생 교화에 힘을 보태야겠다는 도전 의식이 생긴다"며 "시작은 소박했지만 점점 좋아질 것으로 본다"고 의욕을 보였다. 부산대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부원회' 회장을 맡아왔다는 그는 교우회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고민도 많이 했다고 한다.

그는 "2015년에는 비교도 학생들을 섭외하기 위해 종교적인 색채를 최소화하고 봉사동아리로 활로를 모색해봤다"며 "4~5명이던 동아리 회원들이 10여 명 넘어가기도 했다"고 그동안의 과정을 전했다. 현재 '부원회'는 주로 동래교당 청년법회로 연결해 활동 중이라고 했다. 그나마 부산지역 유일한 교우회로 대학생 교화의 어려움을 짐작할 수 있다.

그는 청년 교화에 대해 "요즘 사회는 청년들을 유혹하는 자극제가 넘쳐나 원불교를 찾는 학생이 드문 것이 사실이다"며 "스스로의 수행에 노력하다보면 원불교를 소개해달라는 사람이 생길 것이다. 나로 인해 원불교가 드러나도록 하는 것이 교화 철학이다"고 밝혔다. 인천 출신으로 입학과 함께 부산에 오게 됐다는 그는 "어느 곳으로 가든 다 대종사님 법 안에서 사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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