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장.지구장 직책교육
‘어디서든 리더가 될 수 있다’

올해 첫 실시한 교구장.지구장 직책교육에 참석한 광주교당 송지은 교무.

송 교무는 "오랫동안 기관에만 근무하다 지난해 광주교당으로 발령받았는데, 광주교당이 지구교당이어서 지구장 대행으로 사령장을 받았다"며 "이번 교육에 참석하는 것이 자격에 맞는지 모르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지난 일 년 동안 교당 업무만으로도 정신이 없을 정도로 바쁘게 지냈다"는 송 교무는 "위로는 교구장을 모시고 보좌교무, 부교무와 함께 지내면서 중간자로서의 역할을 어떻게 해야 할지 여전히 고민되는 부분이 많았다"고 마음 속 이야기를 꺼냈다. 기관에서의 오랜 생활로, 교화현장에 대한 적응과 직책에 대한 정체성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는 자기 성찰이다.

그는 "이번 교육에 참석하면서 '리더는 어느 위치에 있든 리더가 될 수 있다'는 말이 용기가 됐다"며 "일정 위치에 올라가야 리더가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자리와 위치에서 리더가 될 수 있음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자신의 자리에서 리더의 역할이 어떤 것인가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는 그는 "소통을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정말 참 주인이 누구인지, 스스로 주인된 심정으로 더 많이 소통하면서 나의 위치에서 역할을 잘 수행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 교육과정이었던 재무제표를 활용한 의사결정 또한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는 그는 "회계관리원칙, 재정운영 점검사항 등 실무적인 부분도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어떤 일들을 공부해야 하는지, 마음을 챙기는 시간이 된 것 같다"며 자신의 역할 수행에 대한 꾸준한 실천 의지와 열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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