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중앙교구 어린이민속큰잔치
다양한 놀이부스 운영, 호응 커

▲ 중앙교구가 제32회 어린이민속잔치를 열어 70여개 체험부스를 설치해 아이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중앙교구가 5일 제32회 어린이민속큰잔치를 열어 어린이들에게 행복한 시간을 선사했다. 원광대학교 운동장에서 펼쳐진 민속큰잔치는 어린이를 위한 각종 놀이마당과 체험마당, 취학전 아동들을 위한 유아마당 등 70여개 다양한 부스가 운영돼 큰 호응을 받았다. ▷관련기사 11면

민속큰잔치 개장식에서 안인석 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은 어린이 여러분들을 위한 날이다. 마음껏 즐겨주기를 바란다"며 "이 행사를 위해 정성껏 준비해준 관계자들과 참석해준 내빈들에게 감사인사를 올린다"고 했다.

익산시 정헌율 시장은 환영사에서 "방정환 선생은 핍박받는 어린이들을 위해 어린이날을 만들어 어린이들의 소중함을 모두가 알도록 했다"며 "그러나 시대가 발전할수록 각종 학원과 공부에 어린이들이 치여살고 있다. 오늘 하루만큼은 부모와 자녀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어린이날을 충분히 즐겼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축사에는 전라북도 송하진 도지사를 대신해 여성보건복지 박철웅 국장이 축사를 대독했다. 이어서 어린이날 맞이 모든 어린이들의 모범이 된 20명 어린이를 대상으로 모범어린이 시상식이 진행됐다. 내빈으로는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 전라북도도의회 황현 도의장, 익산시 시의회 소병홍 시의장, 익산 교육지원청 류지득 교육장, 국민의당 익산 갑 지역위원장 전정희 전 국회의원, 원광디지털대학교 남궁문 총장, 원광대학교병원 최영두 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은 석존성탄절과 주말이 연결돼 많은 시민들이 민속큰잔치를 찾았다. 특히 다양한 체험부스 활동을 하기 위해 어린이들이 부모의 손을 잡고 줄을 기다리는 모습은 놀이기구를 타기 위한 것처럼 장관을 이뤘다. 익산교당 이병훈 교도는 "아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원불교가 주관해 마련해줬는데 아이를 둔 부모로서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고, 이신혜 정토회원은 "어렸을 때 어린이날이 되면 원대에서 개최하는 민속큰잔치를 참여했는데, 이제는 세 아이 엄마가 돼 아이들을 데리고 찾게 됐다.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게 된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