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선·염불 자성 밝히는 공부

"평소 교전의 작은 글씨가 얼마나 큰 의미를 지녔는지 알게 됐습니다"
제50회 삼동원 정기훈련에 입선한 신탄진교당 박은신 교도는 "그냥 흘러 보냈던 '조금', '마땅히', '확인' 등이 마음공부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됐다"며 "법신불 사은께서 삼동원 훈련을 통해 '이제 네가 공부할 때가 됐다'며 인도한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탄진교당 창립주이자 초대 교도회장인 박성식 교도의 자녀인 그는 재작년 삼동원 훈련에 입선하면서 법회 출석에 신심을 냈다고 진솔하게 말했다.

그는 "염불과 좌선공부가 내가 그동안 찾아 헤매던 자성을 밝히는 공부임를 체험했다"며 "교당에서 배운 교리를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실습하니 마음이 개운해지고, 공부길을 잡았다"고 소회를 전했다.

그는 "음식으로 말하자면 눈으로 봐오던 공부가 이제는 맛을 본 기분이다"며 "이 시간 이후, 바로 여기서부터 끊임없는 공부로 정진할 것을 서원한다"고 말했다. 함께했던 도반들은 전생에 만난 인연처럼, 정신세계나 공부에 공통점이 많았다며 마음공부의 거울이 됐다고 훈련의 의미를 덧붙였다. 공부가 손에 잡혔다고 말한 그는 "공부가 한 단계 깊어졌다"고 훈련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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