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발심 챙겨 상시에 공부하겠다"
기도와 교전봉독으로 공부

정토회 훈련을 마무리 하면서 감상담 발표를 하게 된 우현경 정토(정현기 교무). 그동안 육아생활을 하면서 마음공부를 위해 스스로 공들였던 자신의 공부담을 발표했다. 평소 혼자 교전 봉독과 염불, 일기 기재들을 해왔다는 그는 "이번 훈련에서 선·후진 정토님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기운이 통하고 오롯이 정진하는 시간이었다. 더 집중하고 함께할 수 있어서 유익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동안 내 마음에 공들이기를 무던히 노력했다. 두 아이를 키우며 상황 상황에 일어나는 경계들이 어느 때는 괜찮은데 어느 때는 도대체가 꼴을 봐줄 수가 없는 나를 보게 됐다"며 "어제는 괜찮고 오늘은 문제가 되는 건 결국 내 문제였음을 알았다. 그런 마음을 자세히 살펴보면 언제나 마음의 여유가 없을 때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산책을 하고 기도를 하면서 아이들도 나도 마음이 편안해졌다. 또한 교전봉독을 하면서 마음이 맑아지는 것 같았다. 요즘은 〈정전〉 한자 사경을 하고 있다"며 자신의 공부담을 발표했다.

이번 훈련에 대해서도 "그동안 정토회원들의 화합에 중심을 뒀다면, 이번 훈련은 오롯이 11과목을 중심으로 공부길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지난해보다도 올해 11과목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 염불과 정기일기 기재에서 큰 힘을 얻게 된 것 같다"며 "특히 강의가 큰 도움이 됐다. '내마음속 작은아이'라는 프로그램은 짝을 맺어준 상대의 이야기에서 아픔을 공감하고 하나가 될 수 있었고, 장오성 교무의 강의에서는 나의 육근작용의 주인공을 찾아가는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다짐에 대해 그는 "요훈품 2장으로 설법해주신 종법사님 법문은 영생과 인과를 믿는 정토회원으로서 마음을 챙기는 감사한 시간이었다. 분발심을 챙겨 상시에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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