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생활, 인생 바꾸는 놀라운 기적

중앙교구 법인절 합동기도

16일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열린 중앙교구 법인절 합동기도식에서 공부담을 발표한 경장교당 강준규 교도. 강 교도는 '감사생활 실천의 유무념 공부'를 주제로 은혜롭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된 체험에 대해 열거했다.

회사생활에서 변화된 행동으로 같이 근무했던 친구와의 일화를 전한 그는 "의형제를 맺은 친구가 돈을 차용해 달라는 난처한 부탁을 했다. 친구와 이자를 받고 금전거래를 해야만 하는 고민 속에서 갈등을 겪었지만, 결국 아내 모르게 5000만원이라는 큰 돈을 투자하게 됐다"며 "매일 유무념 공부를 하는 교도로서 산란한 마음을 돌리고 친구의 결정을 이해하고 존중하게 되자 친구는 전북지사장 및 회사 내 부사장이 됐고, 지난해 월 매출 7억을 달성하는 회사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교당활동에서 변화된 일화로 원불교때밀이봉사단(이하 원때봉)을 꼽은 그는 "'원망스러운 경계를 당해도 그것을 남의 탓으로 돌리지 말고 달게 받아들이고 감사생활해야 한다'는 법설에 크게 공감하고 경장교당 교도 6명과 함께 마음을 모아 원기98년 3월 원때봉을 결성했다. 힘들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매달 봉사시간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매월 1·3주 토요일에 군산원광효도병원에서 20분씩 어르신들 목욕봉사를 하는 원때봉 멤버인 그는 교도로서 무아봉공을 실천할 수 있게 해주심에 감사함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원기99년 2월부터 매일 3가지 이상의 감사거리를 쓰고 있는데, 일상의 사소한 것부터 감사한 일들을 매일 기록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어느 순간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며 "감사생활은 우리들 행복의 문을 여는 열쇠다. 감사생활 유무념 공부를 지금부터라도 실천해보길 바란다. 이것이 인생을 바꾸는 놀라운 기적이 된다"고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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