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편견 해소에 큰 역할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삼정원장 김도영 교무가 10일 '제1회 정신건강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김 교무는 정신요양시설 삼정원에서 '따뜻한 복지로 사람사랑 구현'이라는 목표 아래 정신장애인의 복지증진을 위해 힘써왔으며, 건강한 사회를 선도하며 삼정원을 맑고 밝고 훈훈한 시설로 이끌어 온 공로를 인정받게 됐다.

김 교무는 "앞으로도 정신장애인을 위한 복지서비스를 더 잘 하도록 격려해 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사회가 마음을 돌보고 치유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시대적 요청이 되고 있다. 원불교 마음공부가 이 사회에 널리 활용되고 원불교 교법에 바탕해 우리 사회의 복지가 더욱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김 교무를 비롯한 삼정원 직원들은 시설환경 조성을 통한 정신건강 증진 및 신체건강 증진활동과 적업재활 확대, 직원들의 자기계발 강화, 정신장애인 인식개선 노력 등의 우수한 활동을 인정받았다. 2011년에는 산림청이 주관한 녹색사업에 선정돼 생활인들의 정신건강 증진에 힘썼으며, 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지역사회 단체 후원을 확보했다. 노령화되는 정신장애인들의 건강기능 향상을 위한 운동장 조성, 실내운동기구 확충에 힘썼다.

또한 정신요양시설의 사회적 편견을 바꾸기 위해 벽돌담장을 허물고 장미펜스를 설치하며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가족모임의 날'을 만들었다. 가족모임의 날은 지역주민들과 장애인, 보호자들이 함께하는 축제로 정신장애인에 대한 편견해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아울러 삼정원 생활인들의 사회환원 프로그램 '삼정원 봉사단'을 조직해 100여 명의 삼정원 생활인들이 지역사회 클린사업에 동참해 정신장애인의 인식개선에 변화를 주고 사회봉사를 통해 자존감을 높였다.

[2017년 10월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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