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교구 봉공회가 진행한 제28회 보은장터에서 40여 개 교당과 기관이 참여해 200여 물품을 판매했다.
은혜와 사랑 나눔 ‘보은장터’
전북교구 봉공회, 28회 진행
40여 교당·기관 200여 물품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지역민을 위한 보은장터가 열려 풍성한 은혜 나눔의 자리가 됐다. 전북교구 봉공회는 11일~12일 완산주차장에서 제28회 보은장터를 진행했다. 전북교구 내 32개 교당과 8개 기관에서 참여한 보은장터는 우리 농산물을 위주로 식료품, 생활용품, 식사류, 간식류 등 200여 종류의 물품이 선보여졌다. 이들 전북교구 보은 물품들은 '무공해, 친환경, 수제품'의 명성을 이어가며 지역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개장식에서 전주교당 유성욱 교무는 "전북교구 보은장터가 올해로 28회째이다"면서 "무아봉공의 정성으로 준비한 다양한 물품들을 지역민과 함께 나누는 은혜 나눔의 장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 교무는 "무엇보다 교구 내 재가출가 교도들이 마음을 합하며 법연을 나누는 화합의 자리가 되고 있다"며 "더불어 무아봉공을 실천하며 지역민과 상생상연 하는 시간이 되고 있음도 보은장터가 지닌 소중한 의미이다"고 부언했다.

전북교구 최용선 교무도 "전북교구 보은장터는 매년 그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며 "특히 교도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만든 각종 음식류는 지역민들이 인정할 만큼 맛과 품질을 보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 교무는 "정성 가득한 보은 물품들을 통해 신뢰받는 원불교의 이미지를 심어주며, 은혜 나눔 사업을 할 수 있는 기금 마련의 토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보은장터를 통해 지역 내 원불교 홍보와 이를 통한 봉공사업 등 간접교화의 시너지를 얻고 있다는 것이다.

전북교구 안현진 봉공회장은 "매년 원거리에서도 기꺼이 참여해주고 있는 각 교당 봉공회원들의 정성과 신심으로 28회째를 이어오고 있다"며 교구와 각 교당 봉공회원들의 노고를 전했다. 한편 원기92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0년째 이어오고 있는 전북교구 봉공회 김치나눔행사 또한 전라북도 나눔 프로젝트로 정착할 만큼 지역주민의 전적인 신뢰와 호응을 받고 있다.

[2017년 11월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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