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안팎에 원불교합창 알릴 것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11월26일 열린 WBS합창단 창단식에서 초대 단장에 가락교당 윤명진 교도가 위촉됐다. WBS합창단은 이날 창단한 신생이지만, 전신 금강합창단의 18년 역사와 단원을 그대로 이어받아 실력과 경험이 뛰어난 수준이다. 윤명진 단장은 원기84년 금강합창단 창립 당시부터 함께 해온 초대멤버로, WBS합창단으로 원불교합창 인생의 두 번째 막을 열었다.

그는 "금강과 이별하면서 전부 입단 원서를 다시 쓰고 새 마음을 갖췄다. 이번 기회에 단원 규모도 재정비하고 늘려, 이제는 40여 명에 이른다"며 "특히 단원들을 60세까지 지원받으면서, 젊고 활기찬 합창단이 되도록 노력중이다"고 밝혔다. 그는 "단장을 맡기에 조금 부끄럽고 부담스러웠지만, 앞으로 WBS합창단이 나아갈 길과 합창을 통한 성가 교화를 위해 용기를 냈다"며 소감을 밝힌 뒤 "이제까지 해왔던 것처럼 즐겁고 행복한 합창 연습과 무대를 이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WBS합창단은 여성과 남성 단원이 비슷한 비율이며, 기타 등 악기를 함께 다루고 청바지와 티셔츠를 입는 모습들로 교단 내 젊고 신선한 합창단으로 손꼽힌다. 이에 대해 윤 단장은 "누구라도 우리 합창단과 함께할 수 있다"며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여의도교당에서 연습하고 있다"고 교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2017년 12월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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