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받아야 거듭날 수 있어

광주교당 의식실천경연대회에서 대각개교절 진행팀으로 참여한 김상원 교도. 그는 의식실천경연대회가 생활 속에서 기도하고 훈련하는 자력을 갖추게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단 활동을 하면서 친목과 단결력이 생겨 교당의 교화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단장과 중앙으로 15년 이상 활동을 하고 있는 그는 "함께 단별 활동을 할 수 있는 여러 소재가 많지만 의식실천경연대회는 4개단이 함께 한 팀을 이뤄 활동하고, 특별한 날을 정해 모이기도 하지만 법회 후에 함께하는 시간이 생기게 돼 더 재밌다"며 "2년째 의식실천경연대회가 진행되지만 할 때마다 새롭다. 지난해 신정절 행사를 했다면 올해는 다른 행사를 진행한다. 그렇게 몇 번 하다보면 원불교 집례의식을 한 번씩 다해 보게 되는 것이다. 의식집례에 대해 많은 교도들이 자신감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가 원불교인이라면 원불교인의 책임감을 보여 줘야 될 것 같다. 의식실천경연대회뿐 아니라 단별활동과 훈련에서도 열심히 공부하고 보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단장활동을 하면서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을 더 챙기게 됐다. 어르신들을 위해 매주 전화를 드리고 법회에 참석하지 못한 분들은 어떤 사정이 있는지 확인했다. 연로한 어른들에게는 반찬을 만들어 드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정기훈련을 통한 공부담을 이야기하며 "원불교 교도는 훈련을 받아야 거듭날 수 있고, 훈련을 통해 마음을 챙기며 생활에서 공부할 수 있다"며 "결혼하고 일찍 남편과 사별하고 지금까지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마음을 잡고, 인과의 이치를 알게 돼 모든 것을 놓을 수 있었다. 아직 공부가 부족하지만, 정성심으로 살아가고 싶다"고 훈련으로 변화된 자신의 삶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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