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입회원 108명과 출가서원자들을 대상으로 한 원창학원 신성회 봉고식이 중앙총부 대각전에서 진행됐다.
5개 학교 108명, 배지 수여

[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학교법인 원창학원이 전무출신의 꿈을 키우고 서원을 다지는 청소년들을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11월24일 중앙총부 대각전에는 원광고등학교·원광여자고등학교·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원광중학교·원광여자중학교 5개 학교 신입회원 108명과 출가 서원자들을 대상으로 한 신성회 신입회원 봉고식이 열렸다.

각 학교 대표들을 주축으로 봉고문 낭독을 한 신입회원들은 원창학원 김일상 이사장을 비롯한 학교 법당교무들에게 신성회 배지를 받았다. 학생들의 교복 위에 배지를 달은 법당 교무들은 신입회원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덕담을 전하며 신성회 회원이 된 것을 축하했다.

원창학원 김일상 이사장은 설법을 통해 "오늘 이 자리에서 신성회원이 된 여러분을 축하한다. 모두 성직자가 돼서 세상에 아름다움을 많이 심는 사람들이 됐으면 좋겠다"며 "신성회원은 몸과 마음을 항상 발전시켜야 한다. 친구, 부모님 외에도 자기 자신에게 변화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변화하는 노력을 통해 괄목상전하는 신성회원들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신입회원 봉고식에서 감상담을 발표한 원광대 원불교학과 한솔(2학년) 예비교무는 "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 재학시절 보은회 활동을 하고, 전국 학생 신성회에 가서 교무의 꿈을 갖게 됐다. 그때 당시에는 학교에 신성회가 없어서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친구들이 한편으로 부럽기도 하다. 신성회를 통해 전무출신에 대한 같은 꿈을 가진 학생들이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 같다"며 "꿈에 대한 고민을 갖던 중 이익을 취하는 일보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었기 때문에 전무출신의 길을 택했다. 오늘 이 자리에 있는 학생들이 진정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일을 찾고, 훌륭한 꿈을 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무출신 지원자 감소에 대한 교단의 현안 해결을 위해 5개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예비성직자를 양성하고 있는 원창학원 신성회는 온전한 생각으로 취사하는 인재양성과 체계적인 인재관리를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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