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불교대학원대학교 이성일 교무가 '원불교 좌선에서의 단전주 재인식과 실천사례 연구'를 발표했다. 그는 원불교 좌선에서 단전주의 한 실태를 진단하고, 단전주를 재인식하는 과정을 제시해 실천과정을 살펴 예비교무 좌선교육에 도움을 얻고자 연구발표를 진행하게 된 것이다. 특히 단전주는 원불교 좌선법의 핵심으로 수행의 기본조건이다.

이 교무는 "지도자의 입장에서 좌선시 '단전주를 할 수 있는가, 지속 가능한가, 단전주를 위한 선행과정은 어떤가, 단전주를 통해 어떤 결과를 얻는가'를 살펴 수행자가 단전주를 원활하게 진행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단전주 실태 점검을 통해 원불교 좌선에서 단전주가 실제로 이뤄지지 않는 상황의 일면을 확인해, 단전주와 관련한 좌선법의 원문에 대한 적절한 재인식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시대와 상황에 따라 단전주 좌선법에 대한 교법상 핵심본의가 살아나고 있는가, 내용은 쉽고 분명하게 전달되며 체득되고 있는가 등 끊임없이 되묻는 과정이 필요하다. 예비교무를 포함한 모든 수도인들에게 적절하게 와 닿는지 등을 구체적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보완해 갈 수 있어야 한다"며 "단전주 좌선이 실제 대상에게 의미 있게 전달되고 체득되는지 끊임없이 되묻는 과정이 진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2018년 11월1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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