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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 중심 교화에 희망이 있다"
"현지인 중심 교화에 희망이 있다"
  • 김세진 기자
  • 승인 2019.01.31
  • 호수 1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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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종법사 출범 준비
현지인 중심 교화체제 착수

"법장을 수여받은
미주교령으로 인해서
미주 동·서부교구가
응집되는 계기가 될 것"
사영인 국제부장
사영인 국제부장

[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미주총부 교화체제 확립을 위한 행보가 본격화 됐다. 1월24일 종법원에서 미주교령(죽산 황도국 종사) 법장 수여식이 진행됐기 때문이다. 〈교헌〉 5장에는 '본교는 국외에 일정지역을 총관하는 국외총부를 설치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국외총부의 첫 번째 시작으로 미주총부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미주교령 법장수여식은 미주종법사의 선언으로 보여진다.

104~106 교정정책에서는 새로운 교단체제를 비전과 목표로 제시한다. 그중 미주총부 교화체제 확립이 눈에 띈다. 미주총부 자치교헌 제정, 미주총부 종법사 선출 및 미주총부 수위단회 구성, 미주총부 출범 및 권한이양이 그 실행 안이다. 

사영인 국제부장은 "아직은 의견을 공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올해 6월, 미주 동·서부교구 훈련에서 현지 교역자들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고, 교구와 교당 교도들과 공유하려고 한다"며 "자치교헌에 대해서도 차근차근 준비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미국에 교화가 시작된 지 반백년이 되어간다. 26개 교당과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 원다르마센터 등 괄목한만한 성장을 이룬 것도 사실이지만, 현지인 교화와 현지인 교역자가 배출되기 어려운 것도 현실이다. 합리성을 중요시하는 서구 사회에서 소태산 대종사의 가르침은 환영을 받고 있지만, 정확한 측정 없이 진행되는 법위사정이나 여성교역자만 차별받는 결혼문제 등 한국식 제도는 교법의 세계화에 적지 않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주총부나 미주종법사 체제는 이러한 한국식 제도를 벗어나 미국과 서구사회에 맞는 제도로 혁신해 소태산 대종사의 본의가 차질 없이 세계에 전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게 취지다. 

사영인 국제부장은 "현지인 중심으로 바꾸면 희망이 있다. 법장을 수여받은 미주교령으로 인해서 미주 동·서부교구가 응집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스승이 계신다라는 것만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원다르마센터가 지금은 명상센터의 역할을 했지만, 향후 미주총부 역할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며 기대감을 밝혔다. 미주총부나 미주종법사 제도가 낯설게 느껴지는 부분은 사실이다. 경제적으로나 현실적으로나 검토되어야 하는 부분도 분명 있다. 또한, 대중과의 공감도 요청되는 사항이다.

[2019년 2월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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