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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 교의회의장에게 듣는다 2] "자신훈련으로 교화대불공 이뤄야"
[교구 교의회의장에게 듣는다 2] "자신훈련으로 교화대불공 이뤄야"
  • 유원경 기자
  • 승인 2019.10.08
  • 호수 1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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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 임광원 경남교구 교의회의장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경남교구는 '공부로 다져가는 경남교화'를 핵심교화정책으로 수립하고 상시훈련의 생활화와 문답감정이 활성화되는 교당을 지향하고 있다. 임광원(마산교당) 경남교구교의회 의장은 새로운 2세기의 경남역사를 어떻게 준비해 갈 것인가의 고민과 경남교구가 가장 필요로 하는 교화방안에 대해서도 "대종사의 훈련법으로 공부하는 교도, 교법으로 자신훈련이 살아나는 교당이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다"며 교구 교화정책 방향을 강조했다. 

그는 "대산종사는 '공부위주 교화종(工夫爲主敎化從)'이라고 말씀했다. 교도들이 훈련을 통해 스스로의 생활이 먼저 법으로 다져지고, 그것에서부터 교화대불공의 방향점도 모색해야 한다"며 개개인의 공부를 살려내야 함을 언급했다. 이어 "교구장이 부임하면서 특별히 언급했던 말씀이 교도 훈련이었다. 경남교구는 전 교도의 상시훈련 생활화를 이뤄가기 위해 상시응용주의사항과 교당내왕시 주의사항을 적극 강조하고 있다. 오는 27일 원경문화제에서 교법실천강연대회를 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경남교구가 올해 교구정책으로 '교법실천강연대회'를 시작해 각 교당부터 마음공부와 교리실천사례에 대한 발표대회를 진행했다. 교당에서는 교법실천 강연을 통해 교당대표를 선발했고, 선발된 교도들은 지구단위에서 진행되는 강연대회에 참여해 교구 발표자를 선정했다. 이들은 최종적으로 교구에서 진행하는 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며, 교구에서는 원경문화제를 통해 경남교구 교도들을 위한 축제자리를 마련해 우수 발표자를 시상할 계획이다. 개개인의 공부를 시작으로 자신성업봉찬을 이루고, 이를 바탕으로 각 교당과 지구에서 교도들의 훈련 결과를 또 하나의 교당행사, 지구행사로 발전시켜 경남교구의 축제로, 교화의 콘텐츠로 만들어 가겠다는 것이다. 
 

교화핵심정책, 교당 상시훈련과 문답감정 정착
지역연계활동 등 지구단위 교화활성화 강조 
중앙교의회, 재가교도 참여율 높아야

그 가운데에서 임 의장은 경남교구 교화정책중 하나인 지구중심교화를 중요하게 부각시켰다. 그는 "각 교당에서 상시훈련과 교당 문답감정이 정착되고, 지구단위로 활성화될 때 시스템이 안정될 것으로 본다. 지구단위 교화가 활성화 돼야 지역사회 교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경남교구는 6개의 지구가 구성돼 있다. 각 지구마다 교도들의 훈련을 진행하고, 또한 교화에 필요한 행사도 함께 하며 지역사회에 다가갈 수 있는 방법들을 연마해 간다면 큰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본다"고 지구중심교화의 중요성을 말했다. 각 지구별로 교화가 활성화 될 때 지역연계활동도 체제적으로 관리될 수 있고, 교당들의 시너지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교단의 교구편제 방향에 대한 의견도 덧붙였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은 지구중심의 교화로 본다면 소교구제를 강조한 교구편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된다. 아울러 교단은 대교구제의 행정체제를 주장하는데, 어느 교구 같은 경우는 법인의 업무가 너무 많아서 대교구제로 변화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도 들었다. 전문성이 요구되는 부분에서와 조직을 슬림화시키는 부분에 대해서 본다면 대교구제가 효율적이라는 생각도 든다. 중요한 것은 그 부분에서는 여러 교구의 의견과 실무자들의 이야기를 종합해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교단이 정책을 수립해 나감에 있어서 재가교도들의 관심이 필요함도 역설했다. 중앙교의회의 예산안 통과와 승인 등의 중요 안건이 있음에도 재가교도들의 참여율이 높지 못하다는 점을 예로 설명했다. 

그는 "예산안 같은 중요한 문제에 재가 교도들이 의견을 제시하고 함께 고민하는 모습이 아쉽다. 중앙교의회 의장님이 이번 중앙교의회 때 교정 참여를 높이고,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번 만만대소회도 그런 방향으로 준비된 것이며, 중앙교의회가 연례행사가 아닌 각자의 의견이 개진되는 회의의 인식개선에 큰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편으로 또 아쉬운 점이 있다면, 총부에서 한 번의 회의를 위해 너무 먼 거리를 다녀와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회의에 참여하고 효과적인 시간 관리를 위해서는 화상회의 시스템을 하루빨리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단의 발전은 조그만 변화에서부터 시작한다는 것이 그의 입장이다. 임 의장은 교구의 정책대로 자신부터 자신성업봉찬으로 교화대불공을 이뤄나가기 위해 스스로 공부하고 함께 교화할 것을 다짐했다.

교구의 정책에 함께 고민하며 늘 교구장을 보좌하고 싶다는 그는 "임기동안 꼭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해군사관학교에 꼭 법당을 마련하고 일원상을 봉안하고 싶다. 아직은 좀 어려운 것이 현실이지만 더 노력해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며 "경남교구가 지난 5년 동안 6~7% 교화 성장률을 보인 만큼 우리교구는 저력이 있고 희망이 크다고 본다. 전망 있는 지금 시점에서 더 발전된 경남교구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자신의 소망을 담은 다짐의 메시지를 전했다. 

[2019년 10월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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