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교구 원공회 정기모임
이개호 국회의원 등 참석

원공회 모임에는 장덕훈 광주전남교구장과 한양직 교의회의장, 이개호 국회의원을 비롯 20여 회원이 참석했다.
원공회 모임에는 장덕훈 광주전남교구장과 한양직 교의회의장, 이개호 국회의원을 비롯 20여 회원이 참석했다.

[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광주전남교구가 원공회(원불교공무원모임)의 활성화를 위한 정기모임을 지난해에 이어 2회째 개최했다. 13일 광주교당에서 이개호(법명 원호) 국회의원, 전남도청 기획조정실장 고광완(법명 현규), 김승희(법명 법은) 광주국립박물관장, 박노원(법명 현빈) 청와대 행정관 등 공직자 교도 20여 명은 모임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고 법정을 나눴다.

장덕훈 광주전남교구장은 인사말에서 "그냥이라는 단어를 좋아하는데 이 말은 아무런 부담 없이 편안하다는 뜻도 된다"며 "오늘 참석한 분들은 국가를 위해 일하고 때론 초를 다투는 일을 하며 바쁜 시간을 보내지만 이곳에서 힐링도 하고 친목을 다지길 바란다"고 환영했다. 

특강에는 김제국 여수교당 원무가 '공무원 마음공부와 교화'란 주제로 강의를 했다. 김 원무는 "첫 발령지였던 여수시에서 교당을 다니며 지금까지 주인으로서 역할을 하려고 노력했다"며 "여수마음학교는 종교의 울을 벗어나는 평생학습 공간으로 정착되고 있다"고 운영사례를 발표했다.

원공회 회장직을 맡은 이개호 국회의원은 "원불교는 우리나라에서 탄생한 종교이며 시대정신에 맞는 종교인데 인연을 맺어 참 행복하다"며 "공직자들을 대해주고 서로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기가 쉽지 않은데 정기모임을 가져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포용성과 흡입력을 가지고 있는 종교는 드문데 공심을 강조하는 원불교는 공직기관 공무원에 적합한 종교라고 생각한다. 지난해 원공회 창립 후 모임을 하지 못했지만 앞으로 자주 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내년에는 광주전남교구뿐만 아니라 근원성지인 영광교구도 확대해 더많은 공무원이 참여할 수 있는 기연이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장성교당 박노원 행정관의 사회로 진행된 정기모임은 참석한 전 교도가 입교 동기와 교당에 다니며 느끼는 감상과 공직생활 이야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행정적인 의문 사항에 대해 함께 지혜를 모으는 시간도 가졌다.

원공회는 원불교 교법정신에 바탕해 국가와 교단발전에 이바지하고 교단의 외교와 행정을 지원하여 교화에 도움이 되고 상호 간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결성됐다.

[2019년 10월1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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