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105년 여성회 대의원 총회
김명화 신임회장 선출·회칙개정

원불교 여성회가 5일 원불교소태산기념관에서 원기105년 대의원 총회를 열어 회칙을 개정하고 새로운 임원을 선출했다.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원기105년 여성회 대의원 총회가 5일 원불교소태산기념관 9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김경은 서울교구여성회장의 사회로 총회가 시작됐고, 정선희 여성회 사무국장이 원기104년 활동보고와 원기105년 계획점검 및 예·결산 보고를 진행했다. 이어 원불교 여성회 회칙개정안이 상정돼 원안대로 통과됐다.

원기80년에 만들어진 여성회 회칙은 현재의 운영방식과 차이가 있어 회칙개정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원기104년 1월 회칙개정을 위한 TFT를 구성했으며. 원기104년 9월 전국교구여성회 회장으로 이뤄진 ‘여성회 발전위원회’를 발족해 TFT의 보고와 제안을 검토했다.  이에 근간해 원기105년 1월 13일 ‘여성회 발전위원회’에서 여성회 회칙개정 최종안을 마련했다. 주요 개정사항으로 ‘제3장 임원’과 관련해 수석부회장 1인과 감사 2인을 임원으로 신설했다. 

임원선출은 회장과 감사는 총회에서 선출하되 부회장은 선출이 아니라 각 교구여성회 회장이 당연직으로 하도록 변경됐다. 또한 부회장 중 수석부회장 1인을 추대하도록 했다. ‘제4장 총회’와 관련해서는 회장, 부회장, 감사 및 각 교구여성회를 대표하는 임원 2인 총 42명을 대의원으로 구성해 대의원총회가 총회를 대신하는 것으로 개정했다. 
 

이날 개정된 회칙에 따라 임원선출이 진행돼 김명화 전북교구여성회장(서전주교당)이 원불교 여성회 신임회장으로, 주성덕 신촌교당 교도·최혜남 대구교당 교도가 여성회 감사로 선출됐다.
이에 따라 김명화 신임회장이 여성회를, 홍일심 전 여성회장은 (사)한울안운동 대표를 맡아 2인 3각 체제로 여성회 활동에 합력해 갈 것을 약속했다. 회장단 이취임식은 10월 24일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예정된 원불교여성회 창립 25주년 기념대회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대의원 총회가 끝나고 김제원 교화부원장의 ‘소태산 대종사의 훈련법’ 특강과 정선희 여성회 사무국장의 ‘유엔지속가능한 개발목표(UN SDGs)’에 대한 리더쉽 워크숍을 통해 대의원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원기104년 고 박정의행 대호법이 여성회와 (사)한울안운동에 기부한 2천만원은 노르망디선센터에 ‘가원’이라는 차실을 만드는 데 후원해 고인의 공덕을 기리기로 결의했다. 원기105년부터 원불교 여성회와 서울교구 여성회는 분리 운영될 계획으로 각각 독립된 회계를 사용하게 된다.

[2020년 2월 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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