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원불교콘텐츠공모전 발표
최우수상 김도필 교무·김승래 대학생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도필 교무의 ‘남모리’, ‘석두모리’ 캐릭터.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불교 교리강령 선포 100주년을 맞아 열린 제5회 원불교 콘텐츠 공모전 심사 결과가 발표됐다. 변산에서 교리강령의 제정과 회상공개를 위한 인연만남의 대성사가 시작된 원기5년을 돌아보는 다양한 작품들이 실력을 겨뤘다. 

2월 공고를 시작으로 4월 1일~17일 문화상품·캐릭터 18점, 창작성가 16점, 문학작품 12점으로 총 46점이 접수됐으며, 이 중 15작품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의 영예는 강남원앙상블 김승래 단원의 창작성가 ‘소리없는 물소리’와 김도필 교무의 변산 성지 캐릭터 ‘남모리’, ‘석두모리’에 각각 돌아갔다. 

‘소리없는 물소리’를 작곡한 김승래 단원은 한양대 작곡과 학생으로 지난해 강남원앙상블에 합류했다. 기존 성가 편곡 및 창작성가 작곡을 해오다 이번 첫 도전에 영광을 안았다. 그는  “원불교를 접한 1년동안 익산총부를 성지순례 하는 등 문화를 읽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 작품은 2~3주동안 악상을 떠올려 다듬어 만들었다”라고 과정을 설명했다.

우수상은 창작성가 부문에 이진희 원남교당 교도의 ‘그 곳이 참 낙원’,  고원기 씨의 ‘기도’가, 문학작품 부문에 양자훈 원불교대학원대학교 예비교무의 ‘돌아오지 못할 연꽃’, 박순용 강남교당 교도의 ‘변산에서의 그리운 우리 님’이 선정됐다.  

장려상은 박민영 울산교당 교도의  ‘매듭 일원상 안경줄’, 김아진 씨의 문학작품 ‘사은’, 하명규 송산효도마을 교도의 창작성가 ‘영원히 빛나리라’, 박정준 강남교당  교도의 ‘일원화 피우리라’에게 돌아갔다. 

입선작은 이훈기 씨의 캐릭터 ‘석리’, 김정유 화정교당 교도의 창작성가 ‘석립청수성’, 정성학 서이리교당 교도의 ‘변산성지의 노래’, 장혜준 돈암교당 교도의 문학작품 ‘새벽빛 봉래정사에서 노래하는 돌’, 이동영 오사카교당 교무의 ‘修놓아(일원상브로치)’로 선정됐다.   

공모전과 관련, 정보현 문화사회부 팀장은 “변산제법성지와 원불교 교리라는 주제와 부합하는 좋은 작품들이 많이 응모됐다”라며 “비교도들도 많이 참여해 일반인들에게도 원불교를 쉽고 친숙하게 알릴 작품들이 많이 나왔다”라고 평가했다. 

당선작들은 오는 9월 16일~21일 서울 인사아트프라자에서 열릴 제5회 원불교 문화예술축제에서 특별 전시된다. 5월23일로 예정됐던 시상식은 코로나19 동향에 따라 향후 조정될 계획이다. 

[2020년 5월 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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