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각개교절 부대행사
원불교사진협회, 꽃예술인협회

원기105년 대각개교절 부대행사로 원불교사진협회, 꽃예술인협회 전시가 진행됐다.

[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대각개교절을 맞아 교정원 문화사회부 주관으로 의미있는 전시회가 열렸다. 4월 28일~6월 1일 익산성지 대각전 가는 길과 그 주변에서 진행된 이번 전시는 큰 주제 ‘걷고, 멈추고, 감사하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마음을 담아 처음으로 시도된 원불교 문화예술 워킹전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원불교사진협회, 꽃예술인협회가 주관했으며, ‘자연의 숨결을 찾아서’라는 소주제로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특히 실내에 국한됐던 기존의 전시와는 달리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야외에 작품을 설치한 것이 특징적이다. 이 점은 이공현 문화사회부장의 아이디어였다.

이공현 문화사회부장은 “코로나19로 경축식이 축소되면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기 위한 응원의 마음을 담은 전시를 생각했다. 사회적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워킹전시로 성지 곳곳을 걷고, 멈추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길 바란다”라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담은 사진협회와 꽃과 다육이로 신앙·감사심을 녹여낸 꽃예술인협회의 작품을 통해 총부를 찾는 이들이 힐링하고, 코로나19 기후변화에 어떻게 천지보은할 것인가 생각해보는 기획전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의의를 밝혔다. 

박현덕 교무(원불교사진협회장)는 “매년 대각개교절에 맞춰서 전시를 하는데 올해는 총 60여 작품이 출품됐다. 정해진 주제에 맞춰 1년동안 사진 준비를 하고 있다”라며 “전국에서 사진을 좋아하는 재가출가 교도들이 사진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작품의 수준을 떠나 원불교 사상을 담은 신앙수행 작품과, 자유작을 함께 전시해 종교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아울러 담고자 했다. 올해는 특히 긴 전시 기간으로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와 더욱 풍성한 행사가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2020년 5월 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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