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학과 유일장학회장 양현수 원로교무 인터뷰

양현수 원로교무
양현수 원로교무

퇴임후 근황은 어떠한지
퇴임후 더 바빠졌습니다. 원불교 출판물을 하나하나 정리,해설하는 일과 일본교구 교령을 맡고서『대산종사법어』를 일본어로 번역하는 작업을 합니다. 그리고 익산문화관광재단에서 제작한『익산,종교화합의 성지를 가다』라는 책이 나왔습니다. 원광대학교와 우석대학교의 젊은 교수들이 기획해서 불교·유교·천주교·기독교·원불교를 종교문화와 관광사업 차원에서 제작했습니다. 지역사회 연구를 통해 원불교 문화교화를 전개한다는 포부를 가지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원불교학과 예비교무들을 위한 유일장학회에 활동에 대해 설명한다면
유일장학회는 고 수산 김도공 교무의 발의로 2018년 동문동심장학회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올해부터 유일학림의 정체성을 담아 유일장학회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초대회장으로 김상익 원로교무가 책임을 맡았고, 올해 제가 후임을 맡게 됐습니다. 현재 부회장에 이정택 원로교무, 이성전 원로교무, 원광보건대학교 백광문 교무, 김범수 교도가 함께 맡고 있으며, 총무는 원불교학과장 임진은 교무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예비교무 육영은 교단발전의 핵심동력입니다. 각 종단의 성직자 지망생이 현격하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교단적으로는 훌륭한 인재들이 절실한 시기입니다. 교화·교육·자선 각 사업들을 비롯해 언론, 문화, 군교화, 해외교화 등 다양한 인재들을 요청되고 있습니다. 인재양성 대한 거교적인 관심과 육성 노력이 절실하다는 인식을 같이 하는 원로교무들과 재가교도가 합심해 유일장학회를 결성하게 되었습니다. 


종합대학의 학교발전 기금이 있는데 별도의 장학회가 필요한가
오늘날 국내 교육환경과 대학경영방침이 확연히 바꿨습니다. 우선 인구절벽이라는 사회현상 속에서 지역대학에 진원하는 학생이 감소하고 이에 따라 대학의 경영악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원불교학과는 전원이 기숙사 생활로 신앙과 수행생활을 겸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많은 지원이 필요합니다. 원불교학과 교수들만의 책임으로 돌릴 수 없는 교단적 해결과제가 되었습니다. 


유일장학회는 어떤 역할을 하는지
장학회원들 중심으로 기금을 모으고 있으며, 예비교무들의 그룹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같은 후원사업이 중심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예비교역자 인재발굴·육성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겁니다. 원불교학과 교수와 서원관 지도교무와 긴밀하게 상의하면서 예비교무들의 애로사항에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원불교학과 74년의 역사속에 원불교학과 선후배 동문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지금은 우리 모두가 인재발굴에 앞장서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전무출신의 진로를 여는 법회를 마련해 불러주신다면 교화를 열어나갈 알뜰한 법문과 함께 진학상담에 성심을 다하겠습니다. 원불교학과 신입생 발굴과 육영장학사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유일한 목적 제생의세, 유일한 행동 무아봉공, 유일한 성과 일원세계건설!“을 실현하는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가 되도록 함께 힘을 모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5월 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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