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영성센터 될 것”
회향식 이어 천일기도 결제
[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미주서부훈련원 불사를 위한 10년 기도가 정점을 찍었다. 8월 30일 LA교당에서 진행된 회향기도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중심의 합동법회 형식으로 이뤄졌다. 이날 법회는 기도식을 시작으로 양윤성 미주서부교구장 겸 미주서부훈련원장의 경과보고, 황도국 미주 교령의 설법으로 진행됐다.
황도국 미주 교령은 “훈련 없는 교화는 사상누각이며 훈련원은 삶의 에너지를 보충하는 충전소와 같다”라며 “원다르마센터와 함께 서부훈련원도 세계적인 영성센터가 될 것이다”라고 법문했다.
미주서부훈련원 불사는 원기95년 8월 31일 레이크엘시뇨에 약10만㎡의 부지를 매입한 다음 날부터 10년기도를 시작해 원기105년 8월 30일 회향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당시 교정원장이던 전산종법사의 제안으로 100년성업회에서 희사해 준 부지 대금은 정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큰 동력이 됐다.
훈련원이 완공되면 한인 교도들과 현지인을 위한 영성센터로서 전법도량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서부훈련원에 대한 언론과 지역사회의 관심과 호의는 원불교 홍보와 대중화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양윤성 미주서부훈련원장은 “10년이라는 시간동안 물심양면으로 크고 작은 합력을 해주신 총 2427 동참 기원인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라며 “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미주서부훈련원이 원다르마센터와 함께 미국총부의 완성과 세계교화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재가출가 교도들의 합력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미주서부교구는 10년 회향기도 합동법회에 이어 바로 미주서부훈련원 불사를 위한 1000일 기도 결제식을 봉행했다.
[2020년 9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