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영성센터 될 것”
회향식 이어 천일기도 결제

[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미주서부훈련원 불사를 위한 10년 기도가 정점을 찍었다. 8월 30일 LA교당에서 진행된 회향기도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중심의 합동법회 형식으로 이뤄졌다. 이날 법회는 기도식을 시작으로 양윤성 미주서부교구장 겸 미주서부훈련원장의 경과보고, 황도국 미주 교령의 설법으로 진행됐다.
 

원기95년 9월 1일에 시작된 미주서부훈련원 불사 10년기도 회향식이 지난 1일 LA교당에서 온라인법회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원기95년 9월 1일에 시작된 미주서부훈련원 불사 10년기도 회향식이 지난 1일 LA교당에서 온라인법회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황도국 미주 교령은 “훈련 없는 교화는 사상누각이며 훈련원은 삶의 에너지를 보충하는 충전소와 같다”라며 “원다르마센터와 함께 서부훈련원도 세계적인 영성센터가 될 것이다”라고 법문했다.

미주서부훈련원 불사는 원기95년 8월 31일 레이크엘시뇨에 약10만㎡의 부지를 매입한 다음 날부터 10년기도를 시작해 원기105년 8월 30일 회향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당시 교정원장이던 전산종법사의 제안으로 100년성업회에서 희사해 준 부지 대금은 정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큰 동력이 됐다.

훈련원이 완공되면 한인 교도들과 현지인을 위한 영성센터로서 전법도량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서부훈련원에 대한 언론과 지역사회의 관심과 호의는 원불교 홍보와 대중화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원기95년 9월 1일에 시작된 미주서부훈련원 불사 10년기도 회향식이 지난 1일 LA교당에서 온라인법회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원기95년 9월 1일에 시작된 미주서부훈련원 불사 10년기도 회향식이 지난 1일 LA교당에서 온라인법회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양윤성 미주서부훈련원장은 “10년이라는 시간동안 물심양면으로 크고 작은 합력을 해주신 총 2427 동참 기원인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라며 “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미주서부훈련원이 원다르마센터와 함께 미국총부의 완성과 세계교화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재가출가 교도들의 합력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미주서부교구는 10년 회향기도 합동법회에 이어 바로 미주서부훈련원 불사를 위한 1000일 기도 결제식을 봉행했다.

[2020년 9월 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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