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감찰·제4대 설계추진(안) 보고
미국총부 설치 등 주요안건 승인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중앙교의회 사상 처음으로 현장과 영상으로 동시 진행한다.” 제34회 중앙교의회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7일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진행된 중앙교의회에서 김창규 중앙교의회의장은 “오늘은 중앙교의회 사상 처음으로 현장과 영상으로 동시 진행한다”라며 “교단 4대를 준비해야 하는 시점에서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도 자치 운영을 위한 기반을 준비해가고 있다”라고 격려의 말을 먼저 전했다.

김 의장은 “미국총부 설치를 승인하는 건도 미래 교단의 기반 구축을 준비하는 일인 동시에 역대 스승님들의 경륜을 받드는 일이다”라며 ‘무상의 불사, 무등한 성업’임을 강조하고 교단의 전통인 화합과 합력으로써 기꺼이 함께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오도철 교정원장이 교정보고에 앞서 “올해 코로나19 펜데믹의 영향으로, 개인과 사회 국가 모두 변화와 혁신이라는 절체절명의 과제를 부여받았다”라며 “교정원은 비대면이면서도 소통을 추구하는 온택트 위주로 빠르게 전환”했음을 전했다. 오 교정원장은 청소년교화, 교도법위사정 규정 개정, 상시훈련 강화, 대교구제 도입을 위한 준비, 대사회운동 캠페인, 교단 내 통일위원회 발족, 미국총부 교화체제 확립을 위한 미국자치교헌 제정과 미국총부 설치 추진 등을 안내했다. 

감찰원 보고에서는 최정안 감찰원장이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고원주 사무처장이 원기105년 감찰원 운영방향과 주요사업 추진결과 및 지도점검 내용을 전했다. 교단 제4대 전망과 제4대 설계추진(안)에 대한 보고는 동정수 정책연구소장이 ‘설계특별위원회’ 구성에 따른 설계추진 운영 방향에 비중을 두고 설명을 이어갔다. 

[2020년 11월  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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