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세원 예비교무
송세원 예비교무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송세원 예비교무(영산선학대 2학년)가 제31회 예비교무 겨울정기훈련 영산선학대학교 설교대회에서 대각상을 수상했다. 그는 『대종경』 인도품 30장 법문을 주제로 ‘탈피’라는 설교를 선보였다.

송 예비교무는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 복과 혜를 장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각자의 허물을 찾아 고치는 일이 우선해야 한다. 작은 허물을 발견하기 위해 우리는 때때로 자신을 살피고 허물이 발견된다면 사실적이고 실질적인 공부로 이를 고쳐나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옷을 옷장이 아닌 의자에 걸어놓는 것, 손톱을 물어뜯는 버릇 등 생활 속 작은 습관들을 예로 들며 “잘못된 한 생각이 시작되는 바로 그 순간에 멈추고 돌리는 공부를 해야한다”라며 유무념 공부를 강조했다.

그는 “잘하는 분들이 많은데 상을 받게 돼서 더 분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교리연마를 깊이 있게 하고 더 완성도 있는 설교로 대중을 설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감상을 밝혔다. 

정기훈련이 끝나고 군 입대 예정인 송 예비교무는 “이번 동선 기간은 자력으로 공부하는 힘을 기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대종사님 교법으로 전문적으로 훈련하다 보니 세상에 이렇게 좋은 법이 있나 싶은 감상이 들었다”라며 “이제 군대에 가면 긴 상시기간을 맞이하게 되는데 대종사님 교법을 잊지 않고 공부하겠다”라는 다짐을 전했다. 

[2021년 2월 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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