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선학대 전반기 종법사 훈증
14일~17일, 학년별 법의 문답

원기106년 영산선학대학교 전반기 전산종법사 훈증훈련이 14일~17일 진행됐다. 
원기106년 영산선학대학교 전반기 전산종법사 훈증훈련이 14일~17일 진행됐다.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원기106년 영산선학대학교 전반기 종법사 훈증훈련이 14일~17일 본교에서 진행돼 예비교무들의 신심과 공부심을 북돋웠다. 14일 영산에 도착한 전산종법사는 영산성지 대각터, 대각전, 영모전 등 성지참배를 시작으로 15일 전체훈증, 16일 삼밭재 기도 및 3·4학년 훈증, 17일 오전 1·2학년 훈증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후 익산 총부로 환가했다. 15일 오전 본관 대법당에서 진행된 전체훈증 법회에는 영산선학대 학생들과 교직원 외에도 이선조 영광교구장과 영광교구 교무들, 황성학 국제마음훈련원장이 함께 자리해 종법사의 법문에 귀를 기울였다. 
 

전산종법사는 이날 “올해는 법위사정의 해다. 정신개벽과 법위등급은 무슨 관계가 있겠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대종사가 정신개벽을 위해 이 회상을 열었다는 사실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된다. 정신개벽이 되면 사람들이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알려준 것이 법위등급이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사람이 다 정신개벽이 될 수 있도록 대종사의 염원을 담아 내어놓은 것이 바로 우리의 물샐 틈 없는 훈련법이다. 훈련은 반복이다. 아는 것을 그대로 몸에 체득시키는 과정은 시간이 걸리고 어려운 것이다”고 강조하며 “대종사는 내 법은 근기가 따로 없다고 했다. 적공한 사람은 한 만큼 된다”며 예비교무들에게 끊임없는 적공을 당부했다.

한편 전산종법사의 법문에 앞서 예비교무들의 정성을 담은 노래공양과 정원제(1학년), 민수연(2학년) 예비교무의 공부담 발표가 있었다. 민수연 예비교무는 “순역 경계와 욕심을 당하면 내가 일원상을 망각했구나 알아차리고 원래 없는 자리로 돌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알아차리기만 해도 그 마음이 없어지는 것을 보면 신기하고 재미있다”라며 “이 길에 들어선 것이 참 감사하다. 조금 느리더라도 열심히 해서 자신할만한 실력을 키워 스승님들의 뒤를 따르겠다”고 다짐했다.
 

[2021년 4월 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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