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화 내실화, 미래 준비, 제도 정비’로 재도약
원광효도마을 이사장, 중국교구 등 교령 임명

[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향후 3년간 교단의 교정정책이 ‘공감과 소통, 미래와 혁신’이라는 대주제로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제257회 임시수위단회에서는 교정원에서 제안한 3년 교정의 방향을 ‘교화 내실화, 미래준비, 제도 정비’라는 큰 방향 수립을 우선해 승인했다. 특히 제안된 상정안 내용 중 토론을 통해 ‘교화 다변화’는 ‘교화 내실화’로, ‘법제 및 교구 편제 정비’는 ‘법제 및 총부·교구 편제 정비’로 수정 후 승인했다.

‘교화 내실화’의 하부 목표로는 상시·정기훈련의 정착, 디지털 교화 역량 강화, 청소년교화, 교화구조 개선 등이 계획돼 있다. ‘미래 준비’는 지구 살리기 운동, 인권·평화·봉공·복지활동 역량 강화, 통일교화 기반조성, 미래역량을 갖춘 창의적 인재 발굴 및 육성, ‘제도 정비’는 제3대 결산과 교단 혁신과제 실행, 법제 및 총부·교구편제 정비, 재가출가 인사와 복지제도 개선, 세계교화제도 안정화 등을 하부 목표로 한다. 

“이와 관련한 세부안은 2월~3월 중 새로운 교정원 조직 구성원들이 함께 세워나갈 예정”이라는 게 나상호 교정원장의 설명이다.

또 이날 수위단회에서는 전무출신인사임면규정에 따라 신보선 교무를 사회복지법인 원광효도마을 이사장으로 임명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교령 추대의 건 심의를 통해서는 김덕관 원로교무가 중국교구 교령으로, 장정수 원로교무가 유럽교구 프랑스 교령으로, 진문철 원로교무가 유럽교구 모스크바교당 교령으로, 김혜봉(남) 원로교무가 삼동원 교령으로 추대됐다. 

이외에도 열반교도 법위 추존의 건, 직종별자격전형위원회 구성의 건, 정남·정녀 심사위원회 위촉의 건, 중앙법호사정위원회 구성의 건, 중앙사업성적사정위원회 구성의 건 등이 다뤄졌다.

[2022년 1월 17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