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109 교정, 12대 핵심과제 선정… 각 부처 간 협업 중요성 부각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교화 내실화를 모색하는 교단, 미래변화에 대응하는 교단, 제4대 1회를 열어가는 교단. 107~109 교정의 큰 그림이 그려졌다. 교화 내실화, 미래준비, 제도 정비를 구현한다는 의지를 담아 이번 교정원은 ‘공감과 소통, 미래와 혁신’을 교정표어로 삼았다. 이를 위해 12개 핵심과제를 선정하고 교정원 각 부서별로 구체적인 안을 수립하며 바쁜 행보를 걷고 있다. 

교정원 기획실은 12개 핵심과제를 통해 ‘교화 내실화, 미래준비, 제도정비’를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교화 내실화’를 위해서는 ▷교화 다변화 및 디지털교화 역량 강화 ▷청소년교화 ▷상시·정기훈련의 정착 ▷교화구조 개선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미래변화에 대응하는 교단으로의 ‘미래준비’ 핵심과제는 ▷지구살리기 운동 ▷인권·평화·봉공·복지활동 역량 강화 ▷통일교화 기반조성 ▷미래역량을 갖춘 창의적 인재발굴 및 육성이다. 제4대 1회를 열어가는 교단을 위한 ‘제도 정비’의 핵심과제는 ▷제3대 결산과 교단 혁신과제 실행 ▷법제 및 총부·교구편제 정비 ▷재가출가 인사·복지제도 개선 ▷세계교화제도 안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양명일 기획실장은 “지난해 11월 부임 간부들이 107~109 교정정책 목표를 수립하기 위해 종법사 경륜과 그동안의 교정정책을 분석했다”면서 “특히 제3대 제3회 핵심과제들과 104~106 교정정책을 기반으로 12대 핵심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양 기획실장은 “교화내실화를 위해 교당의 당위성을 기반으로 다변화된 교화 다양성을 인정해줘야 한다”면서 “현장성이 강조된 교당의 형태를 수용하고, 디지털교화를 집중적으로 할 수 있는 독립된 디지털 특별교구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 부언했다. 또한 양 기획실장은 12개 핵심과제 로드맵을 구체화하기 위해 각 부처 간 협업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12개 핵심과제를 기반으로 107~109 교정은 ▷코로나 극복, ▷디지털시대 교화환경 구축 ▷3040교화, 청소년교화 ▷교단 혁신을 위한 제도정비 ▷미국총부, 해외교화 안정화 ▷재가교도 의견수렴 ▷총부의 경제적 자립 ▷대사회협력-봉공, 종교 간 대화, 환경, 평화, 통일, 공정 ▷교단내 법인, 기관 유기적 협력 ▷교단 제3대 결산 및 제4대 제1회 준비 ▷교단 혁신안 신속 이행 등 전방위적 협업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107~109 교정이 각 부처 간 협업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2년 2월 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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