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역량강화… 가족교화 모색
“상시·정기훈련 정착화 돼야”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교정원 교화훈련부가 당무부서의 핵심과제로 젊은 세대 교화와 상시·정기훈련 정착에 방점을 뒀다. 

이형덕 교화훈련부장은 “다변화하는 시대를 준비해 그에 맞는 교화구조 개선이 필요하다. 아직도 화두다”면서 “디지털 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는 방법, 가족교화를 잘 살려낼 수 있는 방법 등 현실적인 해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방향은 교단이 고령화되면서 젊은 세대교화가 정체되고 있는 현실에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한 것이다. 

이 교화훈련부장은 “20~30대 젊은 세대 교화를 생각해서라도 교화 방법의 다양화가 필요하다. 4차 산업혁명이 일어나고, 메타버스가 등장하는 등 시대가 변하고 있다. 영상설교나 영상법회 같은 뉴미디어의 교화사례를 연구하고 확대해 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이며 교화현장과 맞춰갈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해가겠다고 전했다. 
 

교화훈련부가 젊은세대 교화와 훈련 정착화를 화두로 세부 정책안을 논의했다.
교화훈련부가 젊은세대 교화와 훈련 정착화를 화두로 세부 정책안을 논의했다.

이 부장은 청소년 교화의 역점사업도 언급했다. 그동안 교화훈련부 청소년국은 국가보조금사업으로 ‘심심풀이’ 프로그램을 운영해왔고 그 활동 폭을 넓혀가고 있다. 심심풀이로 큰 효과를 본 곳은 부산·영광·전북·중앙교구다. 프로그램이 지역에 더 알려지면 저변확대의 효과가 크게 나타나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본다. 교화훈련부는 심심풀이 프로그램 운영이 청소년 교화의 플랫폼을 넓힐 수 있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또한 교화훈련부는 상시·정기훈련 정착이 무엇보다 선행돼야 할 과제로 판단, 11과목으로 내실 있는 체계를 갖춰갈 전망이다. 

이 교화훈련부장은 “내년부터 전무출신 정기훈련이 10일로 늘어난다. 기간이 늘어난 만큼 11과목으로 심도 있는 훈련이 정착돼야 한다”며 “훈련위원회가 구성되면 더 깊은 논의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이뤄지지 못한 출가교도 정항승급후보자 훈련은 올해 훈련과 함께 상·하반기로 2회 진행될 예정이다. 

[2022년 2월 7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