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공감, 소통·화합, 합심·합력 뜻 담아
4월 1일 온라인 이벤트 ‘아하 O·X 퀴즈, 대각 그림 퍼즐’관심
전국에서 성리법회, 무료의료진료, 은혜나눔 등 열려

[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대각의 달 4월을 맞이하는 원불교가 세상과 함께하는 다양한 잔치를 펼친다. 원기107년 대각개교절 봉축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대각개교절은 ‘다 같이 다 함께’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법잔치, 은혜잔치, 놀이잔치가 진행된다. 그 어느 때보다 이해와 공감, 소통과 화합, 그리고 합심·합력이 필요한 시기에 원불교에서는 ‘다 같이 다 함께’ ▷물질을 선용하고 환경을 존중하는 상생의 세계 ▷마음공부와 적공으로 강약이 진화하는 평화의 세계 ▷서로 감사하고 보은 속에 소통과 화합으로 하나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데 봉축 방향을 설정했다.

이에 다양한 봉축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먼저 중앙총부에서는 31일 오전 11시 영모전에서 소태산 대종사의 깨달음을 함께 봉축하고, 우리 모두의 공동 생일을 기리며, 대각개교절 경축의 시작을 알리는 봉축 봉고식을 진행한다.
 

2022년 대각개교절 포스터.
2022년 대각개교절 포스터.

온라인에서는 4월 1일부터 대각개교절 디지털 콘텐츠 이벤트가 시작된다. 대각개교절 전용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이벤트 창을 통해 대각 법문 쓰기, 아하 ○·×퀴즈, 대각 그림 퍼즐 게임으로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참여하면서도 신앙심과 수행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청년세대를 위한 ‘다 같이 교리퀴즈 한마당, 다 함께 성리법회’도 예정되어 있다. 교리퀴즈 한마당은 각 교당별 특별법회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며, 성리법회는 서울·경기인천·전북·중앙 4개 교구 청년연합회 주관으로 온라인 송출을 병행한다. 어린이회원들을 위한 법잔치도 계획돼 있다. 기존에 각 교구별 청소년교화협의회가 주관해오던 어린이 법문 암송 축제를 대각개교절 봉축 행사의 일환으로 전환해, 앞으로 대각개교절 기념 특화사업으로 강화해나간다는 취지다.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어린이회원들과 소통하는 비대면 교화모델을 창출하는 목적도 담겼다. 4월~5월 중 각 교구 혹은 교당별로 진행된다.

이외에도 교정원 공익복지부, 원광대학교, 원광대학교병원, 원불교 봉공회 등이 다양한 은혜잔치를 진행한다. 의료 혜택에서 소외된 지역이나 영세지역 주민들에게 각종 무료의료진료를 제공하고, 생명나눔 헌혈, 감사보은 운동 등으로 은혜확산 지원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평화·환경 기후행동 활동을 위한 교육, 교재개발, 활동 등에 대한 지원도 이뤄진다. 올해 처음으로 시작되는 ‘평화 스피치 콘테스트(다같이 다함께 Talk~ Talk, Peace)’도 눈여겨 볼만하다. 이는 교정원 국제부에서 추진하는 봉축 사업으로, 일원주의, 삼동윤리, 하나의 세계를 건설하고자 한 소태산 대종사 이하 역대 스승들의 경륜을 일상 생활 속에서 실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평화운동의 실천방향’을 주제로 비디오 스피치 동영상을 접수하면 된다.

한편 다양한 놀이잔치도 진행된다. 원불교 열린 날을 알리는 다양한 홍보(중앙일간지·지방일간지 기자간담회, SNS 홍보, 영상제작 등)를 비롯, 대각의 달의 기쁨을 일반 시민들과 나누는 일원상전, 사진전, 봄밤음악회, 아로새김 전 등으로 원불교 문화예술 축제를 열 계획이다. 원불교 깨달음 축제는 원불교인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일반 시민과 이웃 종교인에게도 열린 문화체험 프로그램이다.

한편 각 교구별로도 다양한 대각개교절 봉축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2022년 3월 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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