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준비(팜준비)
베트남 호치민교당

원불교는 우리 삶에 완전히 우연히 들어왔습니다. 어쩌면 우리 가족을 원불교로 데려온 건 운명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진경 교무님은 우리 집에 묵는 손님으로 왔습니다. 몇 달이 지나면서, 우리는 서로를 서서히 가족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사이의 거리가 좁아지고 서로에 대한 신뢰가 커지면서 원불교에 대해 조금씩 알게 되었습니다. 

한 교무님은 원불교의 경전을 통해 원불교를 소개해주었습니다. 원불교는 하루하루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우리 가족은 언어의 장벽에도 불구하고 일요법회에 참석하고, 번역된 경전을 읽고, 독경을 하고, 설교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가족은 마음의 평화를 얻는다는 공동의 목표를 공유하는 원불교 교도가 되었습니다.

원불교 중앙총부와 한 교무님의 노력으로 베트남 호치민에 교당이 정식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우리는 호치민교당의 영원한 성장을 흥분과 희망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직 많은 난관이 남아 있지만, 배우고 연구할 것이 많습니다. 원불교는 우리에게 역경, 난경을 극복할 수 있는 에너지를 주었습니다. 원불교는 언제나 모든 존재에게 감사하라고 가르쳐 주었고, 그것은 힘든 시간을 극복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천지와 부모와 동포, 법률! 없어서는 살 수 없는 네 가지 은혜를 기억할 것입니다. 사은을 알고, 그 은혜에 보은하는 것은 우리의 삶의 원칙이 되었습니다.

원불교 대각개교절을 기념하여, 베트남 호치민에 있는 우리 교도들을 대표해 전 세계의 모든 교도들의 평화와 행복을 기원합니다. 그리고, 원불교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베트남 호치민교당
베트남 호치민교당

[2022년 4월 1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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