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여 명 신청·높은 출석률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9월, 매주 진행된 생명존중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은 화제이자 감동이었다. 총 4회기 강의에는 140명이 넘게 신청했으며, 출석도 매주 100명이 넘었다. 이은진 교수(수원과학대)의 ‘자살 예방과 종교의 역할’로 시작한 강의는 권순정 교관(공군본부)의 ‘보고 듣고 말하기 교육’, 손유미 상담사(에브리마인드 심리상담센터)의 ‘문답감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살위기 개입’, 상담심리전문가 이경열 교무(영광국제마음훈련원)의 ‘생명존중을 위한 원불교의 교리적해법’ 으로 이어졌다. 본인이 유가족이거나 가까웠던 사례들을 돌아보며 함께 울고 다독이며 서로를 치유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매시간 높은 집중력과 질문이 쏟아졌고, 참가자들은 심화과정을 요청해왔다. 이에 교정원 문화사회부는 내년 상반기에 1기 수료생 대상 과정을 개설하는 한편, 2기도 진행할 예정이다. 문화사회부는 “응답자 절반이 자살문제를 겪는 주변인이 있고, 이 중 상당수가 실제 사망했다는 통계는 많은 울림을 준다”며 “이들이 종교에 도움을 청할 때, 혹은 스스로 자살 생각이 들 때 우리가 보듬고 살려내자는 기도와 통찰의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2022년 10월 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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