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청년 교리실천 강연대회
강남교당 유진아 교도 최고상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전국 청년 교리실천 강연대회가 25회를 맞아, 모처럼 대면의 기쁨을 나눴다. ‘공부하는 청년, 교화하는 청년’을 주제로 펼쳐진 이번 대회는 11월 19일 서울교구 원남교당에서 열렸다. 6명의 결선 진출자들이 쟁쟁하게 자웅을 겨룬 결과, 유진아 교도(강남교당)가 ‘나의 도반을 살리는 매일의 유무념 공부’로 최고상인 대각상을 수상했다. 

강연대회에서는 청년들의 생생한 공부담이 펼쳐졌다. 김도훈 교도(문화교당)는 경전공부를 통해 교당 생활과 인간관계에서 변화를 이뤄왔으며, 봉수진 교도(강남교당)는 출근길 대중교통에서의 경계를 통해 인과보응의 이치를 보며 악업 대신 선업을 쌓아가고 있다. 최민규 교도(중구교당)는 코로나19로 인해 재학중인 서울대학교 대학원 행사 및 교수와의 경계에 마주해, 이를 무시선의 강령으로 풀어냈다.

이성안 교도(한실교당)는 갑작스러운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감사와 일기 기재로 다스리고 있으며, 성불제중과 제생의세를 서원, 인생 후반 기간제전무출신을 꿈꾸고 있다. 마지막으로 마이크를 잡은 오지원 교도(분당교당)는 최근 취업 후 자력생활에 대한 유무념을 실천 중으로, 경제적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독립해가고 있다.

강연에 이어 심사위원들의 강평과 이형덕 교화부원장의 총평이 진행됐다. 이 부원장은 “우리가 경전공부를 하는 목적은 바로 실생활에 활용하기 위해서다”며 “그 실천하는 공부를 여러분들이 해내고 있는 것”이라는 말로 감사와 응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심사는 현장·유튜브를 통한 문자투표도 진행됐다. 강연과 시상 사이 안암교당과 돈암교당이 함께 하는 ‘더블암밴드’의 공연도 펼쳐져 가을밤 청년들의 마음에 감성을 더했다.
 

[2022년 11월 21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