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대중접견, 매월 수위단원 연찬회, 전무출신훈련 10일
“전자결재는 구성원들의 학습과 이해 특히 요구돼”

[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원기108년 새해부터 원불교에도 변화가 많다. 

먼저 새해를 맞아 성지를 찾고 종법사 훈증을 받고 싶어 하는 재가출가 교도들을 위해 ‘신년 대중접견’이 열린다. ‘신년 대중접견’은 그동안 의례적으로 사용하던 신년하례라는 용어의 새로운 표현으로, 원불교 예법과 정신에 맞는 새 문화가 될 예정이다(본지 2102호). 법무실은 1월 7일 원경영인회와 정토회 동선 훈증을 시작으로 신년 대중접견을 시작했으며, 이후 일정은 원티스 출가교역자광장 ‘일정’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등록·공지된 대중접견 일정에는 누구나 함께할 수 있고, 종법사 훈증을 원하는 소규모 방문객이나 작은 교당들의 번거로움을 덜어주고자 하는 취지도 담겼다.
다음은 수위단회 운영의 변화다.

지난해 11월 14~15일 수위단회 운영위원회 첫 연수 논의 결과에 따라(본지 2097호) 올해 수위단회는 수위단회의 효율성을 높이고 상임위원회 역할을 강화한다. 또 ‘혁신’을 주제로 매월 연찬회를 열 예정이다. 연찬회는 혁신에 대한 논의와 학습이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격월(1·3·5·7·9·11월)로 열리는 (임시·정기) 수위단회의 개회 주기는 그대로 유지된다.

또, 전무출신훈련 기간이 늘어난다. 기존의 전무출신훈련이 7일 일정에서 10일 일정으로 의무화됨에 따라 전무출신들은 중앙중도훈련원에서 개설되는 7일 또는 10일 훈련 중 택1 해야 한다. 다만 중앙중도훈련원 7일 훈련을 선택하는 경우 각 지역 훈련원에서 열리는 4일(3박 4일) 훈련을 추가로 받아야 최종 이수 처리된다. 

완전히 새롭게 시도되는 변화도 있다. 바로 전자결재시스템이다. 전자결재시스템은 공문 수·발신에 적용되며, 원티스를 사용하는 중앙총부, 기관, 교당 등이 주 사용 대상이다. 종이 공문 발송에 들어가는 물적·인적 자원을 절약하고 행정시스템의 효율화를 이끌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전자결재는 완전히 새로운 시스템임에 따라 교단 구성원들의 협조, 즉 전자결재 시스템에 대한 학습과 이해가 특히 요구된다. 

[2023년 1월 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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