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특위, 수위단원 연찬회에서 중간보고 진행
설계시나리오 60% 가닥… 명료화·현실화 요청

[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5월 9일 수위단원 연찬에서는 제4대 제1회 설계특별위원회(이하 설계특위)의 중간보고도 이뤄졌다. 보고에 앞서 김도훈 설계특위 위원장은 “흔히 교단 제4대를 결복을 여는 시기라고 말한다. 소태산 대종사님의 법음을 좀 더 넓게, 좀 더 많은 사람에게 전할 수 있도록 세상과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데 초점 맞춘 핵심의제를 세우고자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조인국 원불교 정책연구소장이 제4대 제1회 설계안에 담긴 핵심의제 다섯 가지(▷교법정신 회복 ▷교화구조의 대변화 ▷세계교화 기반 확충 ▷지속가능한 지구공동체 실현 ▷전무출신 역량강화와 제도개선) 실천과제를 중심으로 보고했다. 핵심의제 중 ‘교화구조의 대변화’는 설계특위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윤대기 청소년국장이 추가 발표했다. 교화구조 대변화의 핵심은 ‘시대와 함께, 세대와 함께, 재가와 함께, 지역과 함께’다.
 

중간보고를 들은 수위단원들은 가장 먼저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설계안 마련을 독려했다. 핵심의제의 명료화, 실천과제 범주 조정, 청소년·문화교화 영역에 대한 추가 고민 등도 제안됐다.

현재 설계특위는 교단 제4대를 전체 전망하되, 1회인 12년에 초점 맞춰 설계안을 구성하고 있다. 향후 12년에 해당하는 교정정책의 지표이자 미래 교단이 나아갈 길이 된다는 점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셈이다. 설계특위는 현재 작성 중인 설계보고서(안)을 6월 말까지 완료하고 7월부터 교화현장을 찾아 재가출가 공청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3년 05월 2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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