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교당 제임스(James R.Marin) 교도

제임스 교도.
제임스 교도.

“집에 온 것처럼 편안했다”는 말로 원불교에 대한 첫인상을 전한 제임스 교도(44·법명 원도·로스앤젤레스교당). 그는 교육학을 전공하고 23년째 공립학교 교육계(LAUSD)에서 근무하고 있는 전형적 미국 지식인이다.

그는 “가톨릭 신앙 속에 유년시절을 보냈지만 종교적 가르침은 나의 가치관과 잘 맞지 않았다”면서 “18년 동안 영적인 고향을 찾아 다양한 불교를 접했지만 마음이 통하는 곳이 없었다”고 말했다. 

“2019년 팟캐스트에서 설교를 검색하다가 원불교를 접하게 됐다”는 그는 “유도성 교무의 삼대력에 대한 설법을 들었을 때 즉시 뭔가 통하는 것을 느꼈다”고 말을 이었다. 원불교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었던 그는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를 알게 돼 원불교 교리와 수행법을 배웠다. 미주선학대에서의 공부 소득은 컸다. 그는 “사은을 공부하면서 우주에 있는 모든 존재들이 연결돼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면서 “자신 또한 부처이며, 모든 사람이 부처임을 알게 됐다”는 말로  공부의 깊이를 전했다. 

그는 “큰 환영을 받으며 로스앤젤레스교당에서 마음공부를 시작하게 됐다”면서 “원불교 공동체에서 경전공부, 명상, 염불을 같이 하면서 삶이 크게 달라졌다”고 마음을 내보였다. “원불교 가르침이 매우 실용적이고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원불교 수행을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인 것 같다”는 말로 자신이 바라본 원불교의 인상을 전한 그는 “가장 나은 모습으로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는 힘을 원불교가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은 힐링이 많이 필요한 곳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있고, 양극화와 분열, 갈등이 있는 미국을 치료하는 힘이 원불교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가 마지막으로 한 말은 머지않은 날 그가 하고 싶은 일이자 바람이기도 하다. 

“만나는 사람들에게 원불교의 가르침을 전달하고 싶다.”

[2023년 7월 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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