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영  청년교도
김인영  청년교도

[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직장생활을 시작하며 바쁜 생활에 치여 교당에 소홀해졌던 김인영 교도(김포교당)은 신심에 대해 고민이 생겼다. “교당에 소홀해지다 보니 ‘내가 왜 원불교를 다니지? 왜 안가고 있지?’ 하며 저의 믿음과 종교에 대해 고민이 생겨서 확신을 얻고 싶어 참석했어요.” 그렇게 찾아온 여름청년 마음훈련은 여러모로 그의 마음에 ‘확신’을 심어줬다.

그의 기억에 가장 깊게 남은 것은 ‘회화’ 시간이다. 같은 나이대와 공감대를 가진 단원들의 따듯한 지지를 받으며 그간의 고민을 풀어낸 그. 마음을 열고 과거의 상처와 경계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스스로를 돌아보고 교리공부와 감사생활에 대한 깨우침을 얻었다.

김 교도는 “새로운 화두와 목표를 세운 게 이번 훈련의 소득”이라고 말했다. 주제 강의를 통해 믿음과 종교에 대한 확신을 얻었고, 회화를 통해 상시기간 진행할 공부 거리도 정했다. “3일간 강의를 듣고 ‘아 이걸 어떻게 쉽게 전해줄 수 있을까?’하는 화두가 생겼어요. 솔성요론 10조도 생활 속에서 유념하고 실천해보고 싶어요.”

마음공부를 통해 그가 이루고 싶은 꿈은 무엇일까. 김 교도는 망설임 끝에 ‘서원’이라고 말했다. “훈련 때 음악을 통해 모두가 하나가 되는 게 뿌듯하게 느껴졌어요. 제 전공이 음악인데 (음악과 마음) 공부를 통해 원불교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좋겠어요.”

[2023년 7월 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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